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12-16 15:02
말대로 행동한다면...
 글쓴이 : 리히텐라데
조회 : 304  


제목 그대로 자기가 주장한대로만 행동한다면,

그의 말이나 생각 자체가 틀려서 생긴 문제는 존재할 지언정

최소한 기회주의자라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 박정희 전대통령이 구국의 결단으로 쿠테타를 일으킨 것이라면

1. 성공후 적임자를 정해 민정이양을 할 것인가, 아니면 본인이 당분간 대통령에 재임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고 나서 쿠테타를 일으켜야 함이 합당합니다.

그러한 준비작업 없이 일단 쿠테타부터 일으키고 나중에 보자라는 생각이었다면

그것이 더 망국의 길로 접어들기 십상일 테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쿠테타 직후 박정희씨는 민정이양을 하겠다고 확답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명분으로 결국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했죠.


이 이야기는 최소한 박정희씨는 신중하게 만사를 고려하고 쿠테타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즉, 도박에 가까운 너무나 위험한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쿠테타 직후 "나만이 이 나라를 살릴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내가 재임하여 나라를 살리겠소"

라고 주장하였다면, 쿠테타의 정당성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기회주의자라는 오명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 이승만 선생 재임시절 박정희는 이승만 선생의 장기집권을 신랄하게 비난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재임시절에는 법을 바꿔가면서까지 무려 18년의 장기집권을 했습니다.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또 몇년을 더 재임했을까요?

이것 역시, 그가 대사에 임하여 언행이 일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반증입니다.

인간이 완벽하지 못할진데, 사실상 소사에까지 모두 언행이 일치하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민생이 좌지우지되는 이런 큰 대사에 대해서까지 언행이 일치하지 못한다면

역시나 기회주의자 평가를 피하기 힘들 것입니다.


3. 박정희씨가 당시의 금수저 출신 정치인들에 비하여 개인적으로는 매우 검소한 생활을

즐겼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또한, 정치인들에게조차 일부러라도 자신의 검소한 모습을 피력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비치는 그의 모습과, 구중궁궐이나 안가에서의 측근들 앞에서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후 생존한 측근의 거의 일관된 진술이 있지요.

물론 프로파간다로서의 박정희의 모습과 인간 박정희는 틀릴 수 있고, 이것은

비단 박정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최고위자들에게서 거의 일관되게 지속되온 관행이죠.

하지만, 박정희의 경우는 자신의 검소하고 청렴한 이미지를 너무 과대하게 포장하여

언론에 내비치는 악수를 두게 됩니다.

결국 고위직이라면 대부분 누구나 하는 정도의 사치로도 그의 이미지는 남들보다 훨씬 욕을

먹을 수 있는 환경적 토양이 되어버리는 자충수가 된 것입니다.

결국 본의 아니게 이런 부분도 그의 기회주의자적 측면을 강조하게 되어버린 것이죠.


결단은 중요합니다.

또한 이에 대한 공식적 천명도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와 언행일치입니다.

그것이 그의 업적의 대소를 떠나 위정자와 위대한 정치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까꽁 15-12-16 15:05
   
김대중 태어나서 거짓말한적없다와 비슷한 내용이군요.
     
호태천황 15-12-16 18:00
   
까끙아~~~~T^T
뭐꼬이떡밥 15-12-16 15:09
   
내가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뭐 대충 정치같은거 하는 사람들 이렇게 살지 않습니까 헤헤헤헤...

그런 추한짓을 해도 찍어주는게 국민이고 헤헤헤헤.
짱똘 15-12-16 15:50
   
그렇다고 박정희가 한 일까지 부정하는 것은 안되죠. 그리고 중요한 점은 그런 박정희를 우리 국민들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죠. 위대한 정치가냐? 하는 점도 물론 언행일치가 기준이 될 수 있죠. 그런데 그 위대한 이란 것을 말할 때, 그 평가의 판단은 결국 후세 사람이 되는 것이죠.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독재자의 길을 걸었지만, 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부분에서 국민들은 그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 본다는 것이죠.
뭐 평가라는 것이 이후엔 또 어떻게 바뀔지는 장담을 할 수 없는 것이죠.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254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562
23677 슬슬 광장으로 나가야 하나? (5) 대간 09-07 305
23676 장제원 아들 보도량도 200만건은 나오겠죠? (7) 안선개양 09-07 305
23675 내일이나 모레쯤 임명하길 바랍니다. (6) 째이스 09-07 305
23674 함박웃음꽃 핀 한-라오스 퍼스트레이디의 하루 냐웅이앞발 09-07 305
23673 윤병우와 떨거지들이 pc컴터에서 제냐돔 09-07 305
23672 문제 일으키는 공직자들을 보면 떡국 09-08 305
23671 검찰의 수순이 엉망진창...... 강탱구리 09-08 305
23670 日 성장률 0.5%P 하향..아베노믹스 '10월 위기설' (1) 막둥이 09-09 305
23669 조국 부인은 왜 PC를 통째로 빼돌리려고 했나요?? (6) OOOO문 09-10 305
23668 가짜뉴스 몰아내자고 부르짖는 진보진영 특) (8) 솜브라 09-25 305
23667 쥐새끼부터 닥대가리 까지 범죄종합세트로 깜방행. 냐웅이앞발 09-11 305
23666 포스터 연구 (X), 논문 (O) (1) sangun92 09-11 305
23665 걸릴때까지 뒤진다 챈둥 09-14 305
23664 교안이 경원이 사퇴하면 안돼 버텨.... 뭉뚱구려 09-17 305
23663 담마 ! 담마 ! 를 열번을 외쳐라 (3) 아차산의별 09-17 305
23662 표창장은 총장의 위임전결사항 이므로 위조는 불성립. (3) 正言명령 09-17 305
23661 알밥들아!! 그래서 조국이 잡혀간데?? (3) 미쳤미쳤어 09-18 305
23660 독립운동가 집안이라 이름이 "조국" 이었구나~ 냐웅이앞발 09-20 305
23659 . (2) 반스업 09-21 305
23658 검/찰/개/혁 (3) 초록바다 09-21 305
23657 캠핑뮤직이에게... (1) 달구지2 09-21 305
23656 503 뽑아서 나라 망쳐놓은 것들이 (2) 마론볼 09-22 305
23655 기레기와 떡검이 합쳐지면 (2) MementoMori 09-22 305
23654 앞으로 한달이 참 길게 느껴지긴 할겁니다. 대간 09-23 305
23653 日, 소비세 인상 소식에 '시끌'..생필품 사재기도 … (1) 막둥이 09-25 305
 <  7791  7792  7793  7794  7795  7796  7797  7798  7799  7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