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완벽해서 지지하는것이 아니다.
그만큼 문재인이 부족해서이다.
내가볼때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티비토론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보이거나
매몰비용처럼 자기가 믿어왔던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면 가치판단의 문제겠지
그래서 다른걸 다 빼놓고 문재인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문빠라 일컬여지는 사람들이 난 싫다.
그들은 정치권에 들어오기전에 안철수를 좋은 사업가 교수라며 칭찬하다가...
문재인의 대척점에 스자 엄청나게 욕한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까는건 좋은데
그전까지 정치에 힘을 보태달라며 좋은 사업가라는건 다들 인정했던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제는 그것마저 부정한다. 반문이라는 이유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30대 초반인 내 주변에도 문지지자들이 있다. 토론회등은 안챙겨보지만 그들과 이야기해보면 결국 바른정당 자유한국당만 안뽑으면 된다는게 기본입장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얼굴보고 이야기하면 나도 문재인 싫어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나 박근혜에 책임있는 바른정당만 안뽑히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문재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어차피 기존대선과는 다르게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핵심을 3가지로 간략히 정리해보자
1. 안철수는 호남구태세력과 손잡았다?
=> 저 큰 민주당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당권파들이 다수존재한다. 그들이 과연 모두 깨끗한 것일까?
문재인을 지지하는 자들은 모두 혁신세력이고 깨끗했다면. 여지껏 민주당은 왜 개혁하지못하고 국민당이 나가서야 그제야 부랴부랴 인재영입을 했을까? 왜 그전 긴역사에서는 그런모습을 보여주지못했나?
호남세력 때문이라고? 민주당 전체에서보면 호남세력은 작은 부분이다. 실제로 당내 반문 호남은 특히 소수였다. 그래서 분당할수 밖에없었고 지금도 44석으로 늘었지만 민주당에 비하면 소수다.
그리고 과연 구태세력들이 모두 신생정당인 국당에 몸을 담궜을까? 역사적으로 성공한적 없는 3당인데?
그리고 호남세력이 지역색을 가졌다는건 문제지만.
그것은 그들의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역감정이 분명 존재했고. 과거 경상도 정권 하에서 전라도 출신에 대한 차별설이 나돌았기 때문이 아닐까?
즉 영남권 호남권으로 나뉜 지역감정의 고질적 문제라고 본다. 거기서 나온세력이 구태라고 단정질순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박지원 안깝쳤으면 좋겠지만.. 무슨 악마처럼 묘사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2. 안철수가 박지원한테 휘둘린다?
인정한다 안철수 당내 세력이 미흡한거
그렇다고 다수가 지지하면 그게 좋은걸까?
우리나라 정치세력이 언제부터 봉사의 마음을 가지고후보를.지지했나?
다 떡고물 먹자고 붙은거지
근데 그렇다고 안철수가 휘둘릴거였으면
문재인밑에서 휘둘리겠지
굳이 나와서 창당했겠냐?
이 얼마나 모순인가 휘둘릴거면.그냥 문재인 밑에 있다가 당내경선 하면 되는거 아닌가?
정치개혁 및 3당 구조를 만들기위해 광야에서 죽겠다며 뛰쳐나온 그 당시 성공가능성 낮게본 국민의당을 만든 사람을 단순히 세력이 없다고 박지원한테 휘둘린다니.
그전에 김한길도 있었다. 총선 때 연대하자고 했지만
안철수가 우리는.연대 없다며 뚝심으로 밀어붙였고
그결과 김한길 낙동강 오리알됬다.
안철수는 명확한 상황판단을 할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문재인은 안휘둘리나?
자기생각이 강하지 않은 건 누구나 인정하는 바인데
당내 다수세력을 형성했다고 휘둘리지않을거라는 생각은 얼마나 어이가없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세번째이다.
3. 토론회에서 보여준 회피하고 책임지지 않는 자세
준조세 드립에서도 본인이 잘못알았다고만 말하고 넘어갈껄 끝까지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이재명이 네가티브하는거라고 넘어갔다.
제대로 된 답변 한번 듣기 어려웠다.
그 외에도 혁명 드립. 양념드립 . 등 무수한 드립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항상 질문에 핵심적인 답 간결한 답을 하지못한다.
이건 대통령이 미국대통령과 전화를 하거나 외교로 만났을때
A를 물어봤는데 b를 답할것이 (그것도 지루하게 둘러 둘러) 분명하다.
난 문재인지지자들이 정말 tv토론은 보고 이야기하는지 궁금하다.
김주하 앵컨가? 문재인과 당선확정 인터뷰를 했는데
물론 김주하앵커의 공격적인 질문과 태도에 대해선 뭐라 할수 있지만
특히 우석대 학생들이 벌금 250만원을 받은거에 대해서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냐에
완전 생뚱한 대답을 한다. (암기한티 팍팍나는)
김주하 앵커가 다시 묻자
다시 원론적인 이야기로만 대답한다.
상기내용의 1.2 항목을 떠나
단순히 문재인의 이러한 눈이 좌측상단으로 올라가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책임지지않고
본인의 공약조차 모르고 의정활동도 똥인
이런 사람이 무슨 대통령이 되서 주변관리를 하고
세월호사건이 다시 발생한다고 가정했을때
빠르고 핵심적인 지시를 할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질것인지 의문이다.
외교적으로도 결론부터 말하는 핵심부터 말하는 미국 대통령과 대화에서도 이해불가의 인물로 무식하다고 찍힐것이고 외교적성과로 미국에 무언가 얻어오는건 기대조차할수 없겠지
다시한번 묻는다
문재인지지자들은 티비토론을 보는가?
다른거 다 필요없고
문재인은 왜 a를 물으면 b 를 대답하고
우석대 학생건과 같은 조금은 공격적인 질문에도
앵무새처럼 관계없는 대답만 하는가?
핵심적인 대답은 안하고 회피하며 본인 발언에 대해 책임지지않고 작은실수조차 사과하지않는 것이
정말 대통령에 어울리는 사람의 자세인지
궁금하다.
내가 결코 안철수가 완벽해서 지지하는게 아니다.
그만큼 문재인이 모자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