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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저 사진을 들고 나온 게 뭐가 문제라는 거지?
별 문제 없다 생각하는데?
당신은 문제 있다 생각하는 건가? 그게 뭔데?
그 보다 전두환 언급했다고 그걸 두고 '치졸한 우클릭'이라 억지 쓰는 게 더 웃긴다.
그래. 전두환 언급했지. '반란군 우두머리'라고...
이게 어떻게 우클릭이 될 수 있지? 이왕 우클릭하고자 했다면 적어도 '특전사령관 전두환 장군'이라는 정도의 표현은 써야지. 반란군 우두머리가 뭐야. 안 그런가?
그리고 목수정.
작가라던데... 다른 걸 떠나 인식 자체가 천박해.
자의와 상관없이 젊은 시절 짧지 않은 기간을 자유를 속박 당해야 하는 이 땅의 젊은 청년들에 대한 약간의 이해심만 있더라도 저런 저급한 말은 할 수 없지.
다른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따뜻한 이해심도 없으면서 무슨 거창한 사회 정의를 말하나? 빈껍데기일 뿐이지.
마지막으로 촛불이란 말로 함부로 대표성을 부여하지 마라.
막말로 너만 촛불이었어? 네가 기분 나쁘면 촛불이 모욕 당한거야?
그냥 내가 기분 나쁘다 해. 괜히 촛불 뒤에 숨어 욕하지 말고.
그런데 저는 되묻고 싶네요.
과연 문재인 후보가 저 사진을 냈을 때 그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야당 지지자가 있을까요?
저는 반문 정서를 가진 이가 아닌 이상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도 안되는 안보 문제로 그간 문재인 후보가 얼마나 혹독하게 당해왔는지 그 지지자들이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말씀처럼 보수성향 유권자들에 대한 외연 확장을 위한 정략적인 선택인 건 맞는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뭐 그리 나쁜가요? 어차피 표 얻어 이기는 것이 목적인데, 거짓이 아닌 이상 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한다 한들 그게 뭐 그리 흠 잡힐 일이겠습니까.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의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에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동의합니다. 그게 필요하다는 걸 알거든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믿음도 있고요.
다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외연 확장을 하려다가 자기 정체성까지 의심 받는 경우예요. 그건 최악의 경우이고 안 지사의 대연정, 선의 등의 발언이 그 대표적인 경우죠.
문 후보의 경우엔 (워낙 당한 게 많은지라) 이 정도의 외연 확장 노력으로 그 정체성을 의심 받을 일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