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의 각종 논란이 일어나고, 또 대응이 부적절할때 저는 박근혜참모가 다른 후보들보다 부실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수장학회 기자회견 내용을 나중에 보고 깨달았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참모가 부실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을요.
참모들도 분명히 지적했을 겁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나온 것과 같은 내용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요.
새누리당 관계자들도 대부분 정치 도사들입니다. 그 가운데 뽑힌 사람들인데 이런 역풍이 불어올 거란 사실을 몰랐을까요?
알았겠죠. 그리고 분명히 의견을 냈을 겁니다.
결국 주위의 올바른 조언을 채택하지 않는 자신만의 고집, 혹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혜안의 부족...어느것이든, 박근혜 후보의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