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확대 정책은 일반 여론에 밀린 것이지 교육 정책으로서는 원칙이 없다.
대학 입시는 공정성을 따져야 할 선발 시험이기도 하지만
교육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육적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
학종 줄이고 논술 죽이는 대신 정시를 확대하는 게 과연 교육적인가?
이미 중학교/고등학교 시험은 서술/논술형 평가를 50% 이상 반영하도록 되어 있고,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고교학점제 때문에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이 불가피하며,
수능에 프랑스 바깔로레아 형태의 논술 시험을 도입하자는 논의까지 있는데
대학 재정 지원을 통해 대입 논술 폐지를 유도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