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종합선물세트라는 말로 표현을 하는데 유시민씨의 경우는 기성복이라는 말로 표현하더군요. 정당이나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을.
절대 자기 생각을 100퍼센트 충족시키는 정당은 없습니다.. 나에게는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에 해당되지만 남들에게는 굉장히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정치적 판단들이 있습니다.
다른 영역에서는 생각이 비슷할수 있지만 특정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딴에는 니들 정말 그럴거야 왜 우리 생각반영안해 이럴수 있지만 니들 입장에서는 다른쪽 생각도 반영하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죠.
일종의 세대결로 몰아 그들의 표는 나에게 종속시키되 결과적으로는 내 의지가 정당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이런식이 되면 정말 힘들어지죠.
점점더 국민들의 생각은 세세하게 파편화되며 분화해가는데 그것을 반영해주는 정당의 수는 그리 큰 변화가 없고 ;;;;
어쨌든 이말은 꼭 해드리고 싶네요. 내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또는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가지고 국민전체로 포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떠한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한다고 하는것은 그러한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지 그 대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지지방식이나 성향까지 다같이 지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생각을 일반화하는건 지극히 조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양하다고 다 존중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상식의 문제와 생각의 차이의 문제는 구별은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