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쪽은 저쪽을 때릴 수 있고, 저쪽은 이쪽을 때릴 수 없는 간격을 유지하는 거라고...
그런 의미에서 현 문재인 대통령의 포지션은 제3자 입장에 지켜봐도 참 무섭습니다. 제3자가 봐도 무서우면 적대자들에게는 절망 그 자체겠죠.
정권에 불리할수 있는 대외돌발상황이나, 정적들의 전략전술이, 문대통령에 직접 닿지 않고 중간에 흡수되거나 흩어지는 상황의 반복이네요. 처음엔 우연이겠지 싶었는데, 고착화 되어 버렸어요.
이런 현상들이 문통이 오랜세월 설계하여 의도한건지, 천운인건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인정할수 밖에 없는 요소는, 거의 위인전 주인공 급으로 오랜시간 자신의 평판을 다져온 사람이 아니면, 의도한다고해서 손에 넣을 수 없는 거란것.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정치에 한발이라도 들인 사람들 중에 그런 종류의 평판과 드라마를 가진 사람은 이제 몇 없는데, 그나마 한국당 입장에서 보면 모두 진보좌파에 몰려 있다는 점. 이게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간극이죠.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의 위정자로서의 능력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떻게 봐도 무너지는 그림이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