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직업도 있고 개인 생활도 있습니다.
일부 보수 여러분들의 택도 없는 글에 발끈해서 글을 쓰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하다간 심신이 지쳐서 일상생활에 무리가 와서 안 될 일이더군요.
요즘 제 관심은 ㅂㄱㅎ의 인사와 일본의 엔저 중일간의 대립 격화 등으로 여기 님 들이 거론하시는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관련 글들은 큰 관심이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유신관련 글이나 5.18 관련 글들에는 댓글을 달기는 하지만 지금 저에게 큰 관심을 끄는 글들은 아니고요. 요즘에는 동아시아 게시판에 관심이 가는 글들이 더 많아서 그곳에서 눈팅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저번에도 친일논란은 관두고 다른 이야기를 하자고 글을 쓴 것이고요.
노무현 김대중 발제 글에 반박을 못 한다고요?
저는 작계 5029에 대하여 부정적입니다. 개념계획 5029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과 관련해서 토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영양가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열을 내서 김대중 노무현을 변호 한다고 해서 마음이 바뀌실 분들이 여기에 계신가요?
그런 유연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안 계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글들은 재목만 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정신승리 하시려면 마음대로 하십시오.
아무튼 오늘과 같이 꼬투리를 잡혀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글을 위주로 올리고 싶고 또 보고 싶습니다.
여기 분들은 너무 진영논리에 충실하여 생산성 없는 말다툼에 열심이신 것 같아서 걱정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선거후 후유증 같은 것이겠죠.
저에게 무겁게 다가와서 정치적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던 글은 전쟁을 격은 세대가 한 말인 ‘가난이 전쟁보다 무섭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진짜 보수의 무거움을 보여주는 그런 글들이 이곳에서도 발견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