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여라]가 길을 가다 길가 작은 바위 위에 앉은 예수를 만난지라 감격하여 달려가 예수 앞에 몸을 던져 엎드리고 예수의 발에 입맞춤하며 말하기를 "주여 인터넷에서 제가 주의 이름을 드높이려 사탄의 자식들과 대적하고 그들에게 주의 가르침을 전하였나이다" 하며 눈물을 흘리니,
예수께서 감았던 눈을 뜨시고 [회개하여라]를 내려다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누가 사탄의 자식이냐? 사랑을 말한 나의 이름으로 누구를 미워해야하는가를 외친 바로 니가 사탄의 자식이요, 나의 이름을 앞세우면서도 존중받지 못하고 나의 이름을 앞세우며 경멸받은 니가 사탄의 자식이라” 하시고는 신고있던 삼선 슬리퍼를 벗어 [회개하여라]의 뺨을 치시는 지라.
[회개하여라]가 놀라 주저앉아 예수를 올려다보며 말을 잇지못하니 예수께서 일어서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내가 2000년 전부터 너같은 자를 잘 알고있느니라. 입으로는 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하나 그저 내가 너를 알아주기를 바랄뿐인 바리세인이요, 누구를 사랑해야할지 찾기보다는 누구를 헐뜯고 미워해야할지를 살피는 세리같은 자라.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길은 너같은 자를 위해 있느니라” 하시고는 앉아있던 바위를 들어 [회개하여라]를 후려치시려하매 놀란 [회개하여라]가 네발로 기어도망치니 그 뒷모습에 악마의 꼬리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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