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논란, "어의없다?"
언론의 추미애 망신주기가 끝도 없습니다.
오늘은 대대적으로 `어이없다.` 발언을 `표적`으로 잡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추미애 장관의 `어이없다.` 발언이 왜 논란이 되는지 의아합니다.
(말을) 들어보고 어이없으면 어이없다고 해야 하잖아요.
어이없는데 `어의없다`라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어의`는 `왕의 옷`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죠.
"어이없다"
이 발언이 나온 배경은 (알다시피) 이러합니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 정회가 선포되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추 장관에게 ‘많이 불편하죠?’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어이가 없다. 저 사람(김도읍)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기를 참 잘했다”면서 “(검사질 했으면)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거 같다”고 답한 거지요. 이걸 논란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말입니다.
추 장관의 발언 하나를 놓고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그 발언을 한 연유를 따져봤을 겁니다.
글쓴이가 짐작하는 바로는요.
김도읍 의원의 평소 행실을 지켜본 추 장관의 소회였지 싶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말이죠.
법사위에서 여권 인사에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담당했는데요.
그 대부분이 지루한 정쟁으로 흐르고 나중에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과거가 (이날) 추 장관의 뇌리에 겹친 거지요.
갑자기 대장금의 명대사가 떠오르는군요.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하였는데…."
(적다보니....또 길어졌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