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밤을 세워서 새벽에 투표하려 했지만 어무니가 성당에 다녀오신다기에 기다렸다가 11시에 가족 모두 투표하려 갔습니다.
이전에 가던 고등학교가 아니고 초등학교로 바뀌었지만 거리는 가까운 편이었습니다.
투표하러 나온 분들이 꽤 많더군요.연령도 다양 했구요.투표장에 도착하니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긴줄이 보이더군요.
다른 일로 그 긴줄에 서서 기다렸다면 매우 짜증이 났겠지만 투표율이 올라갈걸 생각하니 마음 이 훈훈해 지더군요.
게다가 제뒤에 게시던 6~70대 할머니가 같이온 딸과 나누는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저와 지지하는 분이 같더군요.
제가 꾸벅 인사드리며 "걱정하지 마셔요. 다 잘될겁니다." 하고 말해 드렸죠.
투표를 마치고 나올때까지 긴 줄은 줄어들지 않았더군요. 좋은 결과를 확신하고 돌아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