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으로 이익을 보지 않았다는 근거를 밝히거나 공언한 대로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성명을 냈다. 이는 지난 18일 오 후보가 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처가 땅을 가지고 이익을 보는 행태를 했다면 후보직 사퇴뿐 아니라 영원히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지적이다.
진성준 의원실에 따르면, 오 후보가 소유한 내곡동 106번지와 110번지 땅의 공시지가는 지난 1990년에 3.3㎡당 23만원에서 15년 만에 2005년 43만원으로 올랐다.
그런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2010년에 148만원으로 뛰었다. 5년 만에 3배가 넘게 오른 셈이다. 오세훈 후보는 최종 3.3㎡당 271만원의 보상을 받았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2월12일 서초구청을 방문해 내곡지구를 시찰한 기록을 찾았다”며 “약속대로 정계를 은퇴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내곡지구 사업에 대해 이미 현장을 시찰한 오 후보가 2009년 자신이 입안권자인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진행하면서 해당 사업에 대한 내용과 땅이 어디 있는지 몰랐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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