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도 민주당도 지지리 싫어도, 국민의힘은 못찍겠다는 20대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중인 이수빈(23)씨는 스스로를 보수로 규정한다. 정치에도 관심이 많다. 여당이 하는 일이 신물 난다고, 정부 정책에 분노한다는 그는 “입시도 취업도 불공정한 사회고, 부동산 정책은 무능의 극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씨는 21대 국회에서 원내 유일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 지난 4월 총선때도 국민의힘 후보를 찍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리 싫어도, 국민의힘이 좋아지진 않는다”는게 이씨의 말이다.
현장에서 마주한 성적표는 여론조사 숫자보다 훨씬 심각하다. 중앙일보가 이화여대 재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하면 어떤 느낌이 떠오르냐고 묻자, 답은 아래와 같았다.
답답함, 무능함, 안타까움, 당혹감, 대책 없음, 진부함, 늙음, 한숨 나옴, 감수성 없음, 아이고 할아버지, 혐오, 비호감….
이와 관련해 총선 때 수도권에서 낙선한 30대 초반의 당 관계자는 지난 9월 있었던 당 청년위원회의 ‘포스터 논란’을 언급했다. 청년위가 SNS에 올린 구성원 소개 포스터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육군땅개알보병’ 등의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된 사건이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그런 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걸 당 청년 조직 행사나 모임에 가면 곧장 알 수 있다. 당의 청년이라는 사람 다수가 평범한 대학생이나, 언론에서 말하는 외역 확장 대상으로서의 청년이 아니었다. ‘자유 대한민국’과 ‘애국 보수’를 입에 달고 사는, 행사 내용보다 국기에 대한 경례나 애국가 제창에 더 집착하는 ‘젊은 태극기 부대’에 가까웠다.
??? : 아니 왜 궁민의짐당 안찍냐고~~~~~
몰라서 물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