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전봉민 국회의원 일가의 비리 의혹 및 불법 재산 형성에 대한 관계당국의 즉각적 수사와 전봉민 의원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재산 1위는 914억 원을 신고한 국민의힘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입니다. 선거 전후로 재산이 866억 원이 늘었는데, 이도 ‘아빠찬스’의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오른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봉민 의원은 2008년 부산시의원 때부터 2020년 국회의원까지 12년 만에 재산이 무려 130배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수완입니다.
그러나 이 대단한 수완은 ‘아빠 찬스’로 시작한 불법 부당한 사업 수단이었다는 의혹이 일고있습니다. 아버지의 회사로 시작해 형제들과 또 다른 회사를 만들어, 일감 몰아주기, 일감 떼어주기 등으로 매출을 계속 발생시켰습니다. 명백한 편법증여이며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입니다. 거침없이 재산을 불린 것처럼 증여세도 잘 냈을지 대답해주기 바랍니다. 국세청은 증여세 포탈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봉민 의원의 일가족이 추진하고 있는 1조 원 규모의 부산 송도의 초고층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주거비율이 낮아 개발의 한계가 있던 부지가 전봉민 의원 아버지가 매입한 지 1년 만에 제한이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주거용도비율 조정을 심사하는 위원회에는 전봉민 의원 동생의 장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부산시의원으로 부산의 발전을 꾀하겠다던 사람이 관련 상임위인 해양도시위원회의 위원으로 본인의 재산 증식에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더구나 전봉민 의원 아버지는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에게 3천만 원을 주겠다며 불법인 줄 알면서도 거침없이 제안했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전봉민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를 포함한 4번의 선거에서 자신을 뽑아준 부산 시민께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또한 검찰, 경찰, 국세청 등 관계기관은 제기된 불법, 부당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능가하는 전봉민 의원 일가의 불법, 편법 재산증식에 대한 문제가 드러난 만큼 출당 등 징계 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또 다시 박덕흠, 조수진 의원처럼 입 닫고, 눈 닫고, 귀 닫고 있는 과오를 범하며 국민을 우롱하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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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출처: https://theminjoo.kr/board/view/briefing/360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