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때 민주당의원들이 중국에 우리나라 입장을 대변하러 갔을때는
언론이고 당시 새누리당이고 개혁보수신당(현재의 바른미래당)이고 죄다 중국에 굽신거린다면서 그렇게 비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주로 한국당의원들이 참여한 이 방일단은 굽신은 커녕 뭐라 하는 언론이 하나도 없네요 마치 당연하다듯이요.
듣기로는 이번 방일은 이미 사전에 일정이 잡힌거라고 합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중국방문도 사전에 일정이 잡힌거였죠. 또한 지금과 비슷하게 좌우 같이가려고 했었어요. 민주당의원들이 새누리당쪽 의원들도 함께가자고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한사코 새누리당 의원들이 거부하고 안갔었죠. 당시 박근혜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에 비하면 이번 방일단에는 민주당의원도 일부 동참해서 갑니다. 정부도 여당인 민주당에게 압박을 하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어요. 안막아요. 이는 현 정부가 과거 박근혜 정부와 다르게 나라의 경제적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데 정파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게 누가 이념전쟁을 하는것이겠습니까?
이번 방일단에 민주당의원들이 같이 가줘야 자유한국당이 친일 논란에서 자유로워지는 것도 있거든요. 민주당은 과거 친중이니 굽신거린다니 뭐니 하며 당한게 있는데 국익앞에 잠시 잊는겁니다. 오히려 정파적 이해관계없이, 국익만을 보고 같이 가주는 여당이 현재로선 대인배로 보일지경이에요.
무릇 국익에는 좌우가 없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과거 새누리당의 모습은 지금과 비교할때 너무나도 추합니다. 내로남불의 전형이에요. 주변의 상대국이 경제적 위협을 가하면 좌우가 이렇게 합심을 해서 상대국가에 가서 우리입장을 전달하고 그곳 분위기도 파악하고 그것을 국민께 보고해야는게 정석인겁니다.그런 외교적인 행위를 국회의원들이 했다고 언론들이 굽신거린다 해서도 안되고요. 지금처럼 말입니다.
그때는 굽신. 지금은 아니라는 이 현실이 바로 대한민국 언론이 한쪽에 기울여져있다는 하나의 증거라는 겁니다. 저때 저 방중으로 오늘날까지 토왜들은 현 한국정부와 민주당을 친중이라고 비난하지요? 제주도에 녹지병원을 통해 대기업 중국자본이 들어오는 얘기가 안종범 수첩에 왜 적혀있는지에 대해선 침묵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