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복권만 긁고 일만 매진했던 제가 드디어 자투리 시간이 남아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그냥 인사차 들른건 아니고 정치게시판이니 최근 제 주변에 있던 일을 쓰려합니다
저번주 주말 서울 외할아버지댁에 외가집 일가친척들이 총 집결하여 안부묻고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집도 크고 하니 대가족들이 저녁을 함께 먹고 과일을
후식삼아 이야기들을 나누던중 정치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모부와 큰 외숙부가 말씀하시길 여기 모여있는 가족들 중 한나라당(자한당) 팬(지지층)이 딱 둘 있다
하시면서 저에게 누구일까 물어시더랍니다 저는 밖에서는 친한사람들 끼리 얼굴 붉히는 것을
꺼려하는 성격인지라 정치이야기에 조심할 수 밖에 없었고 그냥 모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큰 외숙부가 말씀하시길 너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정치 이야기는 그냥
이정도로만 하고 끝내자 하셨고 다른 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갔습니다
저는 여기서 두가지 충격을 받았는데 그래도 예전부터 자한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해서 여러 명들을 꼽았는데 겨우 두분밖에 없었고
더욱이 충격인건 이모부와 이모네 가족들이 대구에 거진 토박이일정도로 대구에 오래
사신분들 이셨다는것
뭐 대구사람이라고 무조건 자한당 지지층이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제 이야기는 이정도로만 해두고 퇴장하겠습니다 기약없는 헤어짐이 아쉽지만
다음에도 쓸 이야기가 있으면 돌아와서 끄적이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