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짤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밑에 518 건으로 댓글이 있어 간단히 답변 먼저 드리겠습니다.
북한개입 근거가 있다지만 다소 불충분해 보이는게 사실이고
의문점과 의혹은 있지만, 이런 의문과 의혹을 갖고있다 라고 말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제가 확실히 알고있는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518로 광주 민주 유공자증을 받은 이 사람은 골수 친일파라는 겁니다.
그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리먼쇼크.
리먼쇼크로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붕괴하자 이에 연결되어있던 본드와 인슈어런스가
그대로 휴지가 되면서 천문학적인 돈이 공중분해됩니다.
이때 파산한 회사가 리먼브라더스라고 알려져 있는데, 세계적으로 이름있던 보험회사들도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줄도산 했습니다.
그중 우리나라에 익히 알려진게 AIG 입니다.
세계최대 보험회사였던 AIG가 리먼쇼크 한방에 파산하고 조각조각 팔려나갔죠.
이 여파로 유럽내 자금이 씨가 마르자 경제난이 도래할것을 염려했던 해외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이에 국내 기업중 시가총액 반토막난 회사가 줄을 잇고 도산한 회사도 발생합니다.
이때 우리나라에서는, 사대강 사업을 시작하던 단계였습니다.
경기가 좋아도 수조원대의 돈을 쏟아부어야 되는 일인데,
외자가 대규모로 팔자로 나서자 원화가치가 약세로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좀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ㅎ
이때 정부에서 한건 환율방어입니다.
환율을 정부가 일부러 추락시켜 기업들 좋자고 한게 아닙니다.
이 부분을 많이들 오해하는데, 정부는 환율을 방어해서 유지시키려고 했습니다.
정말 돈 많이 썼죠.
외환보유고를 들이부어도 외자의 매도에 대한 방어가 안되는 바람에 원화가치가 떨어진겁니다.
기업은 이에 가격경쟁력이라는 반사이익을 얻은거고요.
사대강에 쓸 돈을 책정해뒀는데 이것 때문에 필요한 돈이 갑자기 천문학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랑 진보진영에서 타박 많이했죠.
마치 '리먼쇼크가 일어날 것을 대통령 주제에 왜 미리 예측 못했냐' 라고 말하는 듯이 말입니다.
1년에 필요한 돈이 수천억이더라 수조원이더라 하는 기사가 나돌면서 온갖 욕은 다 들어먹었죠.
게다가 환율 급등으로 물가가 치솟기 시작하고 등록금 사태까지 겹치면서
'리먼쇼크를 미리 예측 못한 죄'를 저지른 이명박 대통령은 천하에 몹쓸 개X놈이 된 겁니다.
이때 한국만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난리가 납니다.
한국에서는 환율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서민경제 다 죽는다고 대통령 탓을 하면서
환율조작 하지 말라고 타박을 하고 있는데,
그리스 국가채무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합니다.
지금이야 반쯤 해결된 일입니다만 당시에 그리스가 국가채무를 못 갚을것 같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IMF, 유럽연합(독일), 유럽중앙은행이라는 금융 트로이카가 거의 매일 회의를 하는
역사적으로도 없었던 대사건이 벌어집니다.(만, 그냥 뉴스 힐끗 보고 지나가는 분은 그런가보다 하고 맙니다.)
그리스도 여러 우여곡절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협상이 체결되었고 반쯤은 해결되었죠.
문제는 이 그리스 사태가 한국에 끼친 영향입니다.
당시에 물가상승률로 인한 가계부채와 지니계수가 거의 노무현정권 시절로 돌아갈 정도로
치솟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환율방어를 하면 되긴 한데 그렇게 할수가 없는겁니다.
그리스가 잘못되면 외자에 크게 영향받는 한국 경제구조상 외환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국가부도냐 아니냐로 판가름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갚아야 할 돈도 있고 말이죠.
그래서 청와대는 어떻게든 이걸 해결해보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그때 박원순이 시장에 당선됩니다.
서울시의 노숙자들에게 온돌방과 휴대폰과 무한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나라는 돈갚고 환율 방어할 돈도 없는데, 박원순 시장은 거지들에게 퍼주고 있었던 겁니다.
이걸 갖고 진보진영은 잘한다 잘한다 하는데, 제가 볼때는 도저히 잘하는 짓이라고 볼수 없고요.
아무튼 그리스 사태가 해결되고, 외환 열심히 모은 덕분에
일본이 경제제재 하겠다고 헛소리를 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위에 스트레스 테스트 기사를 보시면, 일본과의 통화스왑을 제외한 채 테스트를 실시했다죠.
일본이 무슨 말을 해도 끄떡없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한겁니다.
그리고 물가도
안정추세이고,
환율도
리먼쇼크 당시보다 달러당 무려 400원 가까이 차이나죠.
그럼 남은 숙제는, 물가와 가계부채입니다.
쇼크당시에 오른 물가는 점진적으로 안정화 되고 있긴 합니다만
가계부채는 이제부터 이명박대통령이 풀어야될 숙제라고 볼수있습니다.
이제 임기 얼마 안 남았지만 말입니다.
이 분도 임기 끝나면 웬지 욕먹고 감옥 갈 것 같네요. 측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