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시기 IMF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서 IMF가 원하는 처방을 불가피하게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던 측면도 존재합니다. 그 당시 같은 처지의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같은 사람은 아시아적 가치를 주장하며 IMF의 처방을 거부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는 수출일변도의 경제, 빠른 회복의 필요성, 자원의 부존재 등으로 그런 식으로 버티기는 곤란했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빠르게 국제적 신용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빠른 회복에의 의지때문에 너무 충실하게 IMF의 처방을 그대로 따랐다는 아쉬움은 있지요. 좀 천천히 가더라도 지킬 건 지킬 필요는 있었다고 봅니다.

어업협정은 대화퇴 어장을 공동수역에 둠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보려는 어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측면에서 맺은 것 같은데(IMF로 일본자본투자 등과 관련있을수도 있구요), 그로인해 독도가 공동수역 내에 속함으로써 분쟁지역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하나의 근거를 제공한 측면은 있습니다.

노무현의 외노자 정책은 잘 이해가 안 가지만 당시 아무런 기반이 없이 갑자기 대통령이 된 노무현씨로서는 시민단체세력을 끌고 들어와 그들의 힘을 이용하고 키우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게 아닌가 합니다.

- ..왜 박 정희, 김 대중씨 이야기로
    아직도 정치게시판에서 상호 비방들을 해야하는지
    참..
    아픈 역사이긴 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