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선거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차에 오른 2030 여성들도 많다. 최근 행보는 이들에 대한 배신 아닌가?
"여성에게 불이익을 주자는 것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을 하자는 것뿐이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제 발언을 왜곡해 남녀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 여성들을 볼모로 삼아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다."
▷ 2030 남성이 2030 여성보다 더 많은 제약을 받는다고 생각하나?
"2030 남성의 수가 2030 여성의 수보다 1.5배 가까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각 분야에 여성 할당제를 늘려나가겠다는 것은 역차별이다. 남성의 수가 많으니 당연히 남성이 더 많이 뽑힐 수도 있는 것 아닌가."
▷ 최근 한 방송토론에서 상대에게 '여성으로서 불합리한 일 당한 적 있느냐'며 사회와 가정 내 남녀차별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인식 아닌가?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있다면 당연히 보정해야 한다. 저는 여성이 받는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목소리를 낼 것이다. 하지만 일각의 문제제기는 너무 비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보면서 전혀 공감이 안됐다. 해당 책의 작가는 '자신이 걷기 싫어하는 이유가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보행 환경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는데 망상에 가까운 피해의식 아닌가."
▷ 2030 남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맞다. 그렇다고 여성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진 전 교수는 인종갈등을 부추겨 인기를 얻었던 트럼프식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제가 여성을 적대시하는 발언을 한 것이 있나? 시대에 안 맞는 할당제 폐지 등을 주장했다고 여성 혐오로 몰아가는 것은 부당하다. 제가 2030 남성들을 이용해 정치를 할 이유도 없다."
[인터뷰] 이준석 "공정한 남녀관계 요구하는 것이 여혐인가?" : 네이버 뉴스 (naver.com)
민주당은 이런 당연한말도 아무도 못하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