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29352
양치기가 어미를 잃고 길에서 울고 있는 늑대 새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양치기는 어린 늑대가 가엾어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불쌍한 녀석, 내가 잘 돌봐줄게…." 양치기는 늑대 새끼를 정성껏 보살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 녀석을 잘 기르면 나를 주인으로 알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양들을 흉악한 늑대들로부터 잘 지켜주겠지.’
양치기의 보살핌으로 늑대 새끼는 무럭무럭 자라 어엿한 어른 늑대가 되었다. 어느 날 외출했던 양치기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보살펴준 그 늑대가 양치기네 양들을 잡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17세기 프랑스의 시인 겸 작가 라 퐁텐이 쓴 ‘늑대와 새끼양’이란 우화다.
下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