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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09 16:48
김종인과 국힘의 승리요인과 현정세에 대한 내생각 그리고 민주당이 나아가야할길
 글쓴이 : 폭커
조회 : 290  

결론적으로 국짐이 이번 선거에서 이긴 까닭은 국짐 입장에서 운이좋겠도 LH사건에 휩쓸려서 만신창이가 된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정부 그리고 김종인이 선택한 집토끼보다는 산토끼 우선전략이 주효하게 먹힌 까닭입니다.

그러니까 김종인은 국짐 강성지지층이 요구하는것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현시국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주요쟁점들을 공략함으로 중도층들을 공략했던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요인이라 할수있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강경파라 볼수있는 홍준표나 강경보수 정치인들을 철저하게 배재시키면서까지 찢어진 중도야권을 포괄해 꿰매어서 중도층을 결집시키려했지요
거기에 LH사건은 민주당에 결정적인 치명타를 입혔으니 이영감 전략이 딱맞아떨어진겁니다(LH사건 이전 2월말 민주당과 박영선 지지율이 오세훈과 국짐 지지율을 10프로 넘게 차이났었음)

김종인 대해서 평하자면 한마디로 대세를 읽는 눈이 빠르다는겁니다. 이 영감은 대세에 따라 움직이는 대표적인 정치인이지요. 선대위원장으로써 박근혜를 올린1등공신이면서 박근혜정부가 흔들리니까 당시 야당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서 20대총선에서 민주당 승리에 기여하였고, 이번에는 국힘에 가서 보궐선거에 일조하였지요.

하지만 이영감은 아닌것 같으면서도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한편이지요. 민주당 시절에 본인을 당과 협의없이 무단으로 비례대표 우선공천을 한다던가, 미통닭시절 당권요구만 봐도 알 수 있지요. 한마디로 막후실세로써 영향력을 행사하고자하는 권력욕이 강한사람 입니다. 그렇기에 민주당 주류들과 문대통령께서 이사람을 당에서 쳐내버렸던 거지요.

하지만 김종인은 국짐에 많은 숙제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사실 안철수 오세훈의 단일화나 야권의 단합은 서로의 이익에 따라 걸레조각을 실로 꿰매서 뭉쳐진 상태에 불과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번 보궐선거는 과거 야당시절 민주당에서 안철수를 비롯한 구동교동 인사들을쳐내서 당내 노선을 확실히 정리해서 승리를 쟁취했었던것과는 비교자체가 불과하지요. 이미 당내의 인지도있는 대선후보의 부재와 안철수 윤석열의 존재는 국짐으로써는 희망과 동시에 큰 부담이고 보수야권을 순식간에 분열시켜버릴수도 있는 폭탄이 될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이 떠나면서 경고하던게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말한거였는데 벌써부터 국짐 내부에서 그조짐을 보이고있습니다.

그리고 국짐이나 야권 주요정치인들에게는 보궐선거에서 이긴것보다 더중요한게 향후 이보궐선거승리에 대한 지분률 확보싸움이고 이를통한 대선진출입니다. 노선이 정리가안된 야권의 지분률싸움? 이런 보궐선거승리는 야권에게는 독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겁니다.

그러니 김종인이 만들어낸 체제는 불편한 동거라 말할수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와 현 주호영체제의 불편한 동거 홍준표 같은 강성 보수계열과 유승민, 하태경으로 대표된 구 바른정당 출신의 온건보수계열의 극단적 대립

당내 중진들이 은근기대하면서도 불편한 윤석열의 존재

또한 윤석열 본인도 신당창당같은 한국정치의불모지인 3지대에서는 대권도전이 불리하다는걸 누구보다 더잘알겁니다. 아시다시피 6공체제의 등장이후로 김종필, 정주영, 문국현, 안철수에 이르기까지 3지대 정치인들 모두처참히 깨졌지요.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지지기반이 부실한것 또한 윤석열의 딜레마고 본인으로 인해 정통 보수야권이 윤석열로부터 분열을 꾀할가능성도 배재할수없거든요

그리고 국짐의 대표적 집토끼이자 전통적 지지기반이라 말 할수 있는 전광훈을 위시한 극우기독교세력과 태극기부대 그리고 TK극우층들은 중도층 즉 산토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존재들입니다. 김종인의 산토끼 포섭전략이 주효하다는걸 국짐지도부로써도 알고있으나 그렇다고 코어지지층인 이들 집토끼를 버릴수도없는 노릇일겁니다. 중도층의 표심을 잡자니 기존 코어지지층들이 반발할것같고 박근혜사면같은 코어지지층의 요구를 들어주자니 중도층들이 떠날것같은 국짐으로써는 상당히 난감한 딜레마에 빠진겁니다

게다가 여기에대한 국짐중진들의 생각도 계파별로 크게 갈리고있습니다.

김종인은 현국짐으로써는 해결불가능한 숙제를 던져주고 떠났습니다

이렇듯 국민의힘과 보수야권자체가 스스로 분열을 초래해서 자멸할만한 위험요소는 수천가지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강경보수들을 억제하던 김종인이 사라짐으로써 강경보수들의 득세와 홍준표 복귀같은 야권의잠재적폭탄이 터질가능성이 점점더 높아지고있습니다.

더군다나 중도층들은 결코 국짐이 이뻐서 뽑아준게 아니라는겁니다.

오늘자 뉴스를보면 알수있듯이 현 대권지지율은 1위는 이재명지사고 윤석열의 지지율은 오히려 보궐선거이후 감소하고있지요.
이걸로 알수있는건 중도층들에게 현 민주당 주류세력에 싫증이나고 대안이 없어서 오세훈이 뽑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국짐이나 국짐의 지지를받는 윤석열이 차기대권의 대안세력? 이라는 의문감을 품으며 여전히 이전 박근혜정부의 행적때문에 반감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걸 반증합니다.

코어지지층의 지지는 윤석열이 높지만 중도층지지율이 윤석열보다 이재명지사가 높다는게 그 근거지요

 더구나 이번 오세훈의 승리는 보수야권의 표심을 흔드는 역활을 하는데 큰공헌을 했습니다, 전통적 보수야권지지자들 입장에서 윤석열 말고는 대안없다! 가 거봐 오세훈이 이겼네! 이거 잘만하면 정통 보수야권정치인들중에서 대권후보 나올수도 있겠다!!로 바뀐겁니다 사실 국짐 코어지지층 입장에서 박근혜국정농단사태때 특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은 애증의 대상입니다 이들 전통 보수야권지지층들은 보수야당안에서는 도저히 윤석열의 대안이 없어 마지못해 지지하는대상이지 결코 이뻐서 지지하는게 아니거든요.
이렇게 보수세력의 분열가능성이 점차높아지고있는겁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취해야할 길은 현시국에 최대쟁점문제를 최대한 공략하여 중도층민심을 다독이는겁니다. 그리고  LH사건의 범죄인들에대한 확실한처벌과 앞으로의 코로나방역에 노력의 기울인다면 시간이 알아서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인 40~50대에 대한 지지율을 회복시켜줄겁니다. 사실 이분들도 이번보궐선거에 LH사태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대처에 큰 실망을해서 기운거지 그렇다고 국짐을 차기정권의 대안세력이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민주당이 앞으로 김부겸같은 비주류중심을 위주로 당대표부를 구성하고 이재명을 대권후보로 내세우고 신뢰회복을 꾀한다면 떠나는 전통지지층을 잡고 중도층까지도 대거 포섭할수있을거라 봅니다.

마지막 민주당에 하고싶은말은 선거는 집토끼만으로는 이길수없다는겁니다. 과거 지방선거때 홍준표의 자한당 21대총선의 황교안의 미통당 패배요인만 보더라도 박근혜사면이나 대북강경론 정부와 집권여당에대한 맹목적비난같은 집토끼의 요구사항에만 치중한 나머지 산토끼를 모두 놓쳐 처참하게 패했던 것만봐도 이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민주당 전통지지층들은 정부의 코로나방역 성공기조 유지 그리고 LH사건만 잘해결한다면 시간에 따라 자연스레 돌아올겁니다. 문제는 중도층입니다. 이번보궐선거계기로 철저히 반성하고 대대적인 당내 인사개혁과 현재국민들의 최대이슈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모습을 보이고 또한 민주당의 지속적인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앞으로사회의주류가될 20대 30대 청년층들에 대해좀더 신경써야할것입니다.

결론은 국짐에게는 이 승리는 독배라는것이 제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승리라는 마약에 취해서 정신못차리던 민주당으로써는 이번충격으로 다시한번 당을 재편 쇄신할 기회가온겁니다. 이제문제는 민주당 자체의 개혁의지입니다. 그리고 비주류와 주류가 얼마나서로양보하고  융합할것이냐는것도 핵심 문제일겁니다. 주류와 비주류의갈등을 잘붕합하느냐 못하느냐가 민주당의 앞으로의 생존여부를 결정할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민주당지지자들부터가 이번선거패인에 대해서 책임공방을 멈추고 단결해야할때입니다. 지지자들을싸움은 결국 당의분열을 가져오기마련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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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천황 21-04-09 17:17
   
오잉...내 생각과 일치한 글이네요.
전 비교적 간단하게 글을 썼는데.......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목수 21-04-09 17:46
   
좋은글 잘 봤네요

민주당도 다음 선거에는 네거티브는 좀 자제 하시는게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사실 여부를 가리기 보다는 자기의 비전을 보여주시는게 지더라도 아름답게 지는 방법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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