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워킹데드” 로 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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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미국의 인기시리즈 “워킹데드” 의 장면이다. 워킹데드는 좀비어포칼립스 이후 생존자들의 좀비와의 싸움, 또 인간들간의 생존경쟁을 그린 드라마다. 시즌7에서 주인공의 마을은 매우 강력하고 흉폭한 상대를 만난다. 이 상대와 그 그룹은 강한 무력을 바탕으로 주변 생존자 마을들을 심각하게 약탈하며 살고 있다. 마을의 무기와 산출물 거의 전부를 빼앗아 감은 물론, 온갖 이유로 마을 사람들을 때리고 고문하고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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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은 갈수록 심해지고 나아질 기미는 전혀 없다. 적이 점점 강해지는 동안 주변 마을들은 점점 약해지고 굶주린다. 주인공과 그 동료들은 반격을 준비하며 주변 마을들을 설득하려한다. 그러나 때마다 아무도 다쳐서는 안되니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인물 ‘모건’ 이 나서서 일을 망친다. 심지어 자기 동료들이 계속 죽어가고, 눈앞에서 마을사람들이 얻어 터지고 협박당하고, 자기 자신도 두드려 맞고 아끼는 물건을 빼앗기면서도 존재하지도 않는 평화만 부르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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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리처드 : 지금은 그들과 평화롭게 지내고 있지만 조만간에 상황은 달라질거요. 보낼 공물이 부족해질 수도 있고, 그냥 우리 중 누군가의 눈빛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고, 어쩌면 그저 더 이상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싫어질지도 모르지. 언젠가는 싸우겠다는 결정을 해야 할 겁니다. 상황은 반드시 더 나빠질 테니까. 지금 결정을 해야 해요.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더 잃기 전에.
모건 : 지금은 평화롭잖소. 나는 그 평화를 깨기 싫소. 더 평화로워질 수도 있고.
리처드 : 이 사람들과는 안돼요! 그들이 우리와 싸우기로 마음먹는 날,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그럴거고, 그 피는 당신들 책임일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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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한 마을의 수장을 만난 자리. 다른 모두가 지금껏 그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설명하며 이제 맞서 싸울때라고 왕을 설득하는데, 왕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모건에게 의견을 묻는다.
모건 : (싸우면)사람들이 죽을겁니다. 그들 뿐 아니라 우리도. 그러니 다른 길을 찾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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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대럴 : (싸우려면)우리는 왕국의 참전이 필요해. 당신이 왕을 설득 해야만해.
모건 : 미안하오.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소.
대럴 : 이봐, 당신이 지키고자 하는게 뭐든 간에, 이미 끝났어. 그러니까 꿈에서 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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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듯이, 그는 자기 동료들이 계속 죽어가고, 눈앞에서 사람들이 얻어 터지고 협박당하고, 자기 자신도 두드려 맞고 아끼는 물건을 빼앗기면서도 존재하지도 않는 평화만 부르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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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저 앵무새처럼 존재하지도 않는 평화만 반복해서 부르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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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도 여전히 그저 그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