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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을 보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왜냐하면 안희정 후보는 평상시에 꽃으로라도 때리지 마라. 정의라는 이름을 가지고도 때리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내용을 쭉 읽어보면 거기에 정말 뭐라 그럴까. 오랫동안 켜켜이 쌓였던 낡은 틀에, 낡은 정치에 대한 폐단을 지적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안 지사를 두둔했다.
문 전 대표가 ‘전두환 표창’ 논란을 네거티브로 규정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수부대에서 상을 받았다, 내가 군인으로서 열심히 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하고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하고 똑같나?”며 “광주시민들 입장에서는 전두환이라는 세 글자지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고 이야기를 하는데...”라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에 공수부대에서 표창을 받았으면 저는 단순하게 제가 공수부대에서 표창을 받았고 이렇게 군 복무를 충실히 했다. 이렇게 얘기할 것 같다”며 “그러니까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은) 잠재의식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예를 들면 (문 전 대표가) 안희정 후보와의 네거티브 전쟁을 하지 말라 그러면서 우리는 한 팀이다라고 계속 얘기를 하지 않나. 그런데 우리는 한 팀이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문자 폭탄 보내고 의원들한테 공격하는 이런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안 지사의 대연정 주장을 문 전 대표가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탄핵 통과 때 국회의원 200석 필요하지 않았나? 그때 자유한국당에서도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적 바람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려고 해도 의석 200석이 필요하다. 이것은 대연정을 하지 않고는 현실로 가져올 수 없다. 대연정에 반대하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겠다는 것은 말뿐인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