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팀’입니다. 당을 신뢰해야 합니다>
호남 선거결과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었습니다. 큰 격차있는 3위였던 제가 거의 차이없이 2위와 바짝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저를 수단으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자발적 지지자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 덕분입니다. 호남에서 기적을 위한 디딤돌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역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이 놀라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느껴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 송구스럽습니다.
다만, 한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선거 관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구축은 선거의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각 후보 측에서도 검증단과 참관인을 파견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해 함께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선은 결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당을 신뢰해야 합니다. 부족함이 있어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당을 불신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선거를 시작하면서 흔들림없이 ‘우리’의 승리가 중요함을 강조해 왔습니다. 팀 플레이로 승리해야합니다. 이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는 결과대로 인정하고 남은 경선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출발선을 지났을 뿐입니다. 결승선에서의 놀라운 결과를 기대해 주십시오.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