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와대의 고립 문제는 지난대선때도 계속 지적되어 왔던것인데, 본관과 비서동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효율적인 협업이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랍니다. 한마디로 잘못 지은거죠. 처음 청와대를 설계할때는 보안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했기때문에 그리 지었다고 하더군요.
이때문에 대다수의 대선후보들은 세종시로 아예 집무실을 이전하는 방안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이재명,남경필 모두 공약중) 다만 이건 개헌이 필요하고, 예산확보하고 새건물 짓는시간도 필요하구요. 당장 할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그 그전까지는 어디서 집무를 볼것인가? 문재인은 집무실을 광화문 서울청사로 옮기겠다는 공약을했고
안철수는 본관에서 집무를 보지않고 비서동(위민관)에서 집무를 보겠다는 공약을했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는 19층 빌딩이고, 광화문 한복판에 자리잡고있는데요
문제는 경호입니다. 박근혜가 법원출두 한번 하는것 가지고도 경호를 어떻게 해야하는것이냐며 법원에서 초비상이 걸렸는데, 19층이나 되는 건물에서의 대통령 경호를 과연 어떤식으로 할것인지.. 서울청사는 몇년전에 일반 공시생이 수차례 무단침입했던 사건이 있었고, 2012년에도 외부인이 침입해 투신xx하는 사건까지 일어졌던 곳인데.. 사실 좀 힘들어보인다는겁니다. 이게 단순히 경호실의 어려움만 있는게 아니라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업무까지 방해할 여지가 있다는점이 문제인데
문재인의 공약은 별로 좋은방법은 아닌것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철수의 공약이 더 현실적인 대안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