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때 모습. [중앙포토]
"지난달 하순 노 대통령 생가 뒤편 산 9-1번지 일대 4290평방미터(1297평)의 부지를 매입해 지난 6
일 김해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는데 규모는 지상, 지하 각 1층으로 연건평 453평방미터(137평)다"
(2006년 12월 윤태영 당시 청와대 대변인 정례브리핑)
"생가 뒤편에 짓고 있는 노 대통령 사저는 땅 면적 3992평방미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건평은
990여평방미터(299평)" (중앙일보 2008년 1월22일자 10면)
노무현 대통령이 2월 24일 퇴임 후 돌아갈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사저의 건물 규모
가 1년새 2배 이상 커졌습니다. 그런데 땅은 298평방미터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꼭 1년 전인 작년 1월 중순 착공한 노 대통령 사저의 땅과 건물 규모가 달라진 이유가 궁금했습니
다. 김해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시지가/토지이용계획' 사이트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위는 올해, 아래는 작년 토지이용계획. [출쳐=김해시 '공시지가/토지이용계획']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30-6"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가 지어지고 있는 땅의 지번(번지)이 산9-1번지에서 30-6번지로 바뀌어 있습
니다. 면적도 4290평방미터에서 3991평방미터로 줄었습니다. 1년새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보았습니다.
'등록전환'
노무현 대통령이 소유한 산9-1번지 임야는 불과 며칠 전인 지난 28일 '등록전환'이라는 이름으로
지번이 진영읍 본산리 30-6으로 바뀌었습니다.
등록전환이 무엇일까. 김해시청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토지이동의 하나로 분할, 합병, 지목변경과 같이 토지의 표시사항을 바꾸는 것입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쉬게 말해 임야를 대지로 전환하기 위한 중간 과정입니다"
용어사전을 찾아보니 "임야대장 및 임야도에 등록된 땅을 토지대장 및 지적도에 옮겨 등록하는 것"
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아직 대지로 변경된 것은 아닙니까"
"건물 준공 때 변경될 겁니다"
대충 짐작이 갔습니다. 이번엔 땅에 줄어든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진입로 등으로 분할된 것입니다"
김해시 관계자에 따르면 진입로 등으로 사용될 땅을 제외하면 노 대통령 소유의 임야 4290평당미
터(1297평) 중 3991평방미터(1206평)가 건물 준공과 함께 대지로 변경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 사저의 대지는 1천평이 넘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자가 어린 시절 시골에
서 들은 '대궐집'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 22일 마무리 공사 중인 노 대통령 사저.[연합뉴스]
건물 면적이 늘어난 것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2006년 12월 청와대 발표 때) 연면적이 453평방미터(137평)라고 했는데..."
"(노 대통령 사저가 들어서는 땅은) 자연녹지로 전체 땅 면적의 10분의 2까지 집을 지을 수 있습니
다. 하지만 실제 건폐율은 15% 정도입니다"
건폐율(토지 중 건물 바닥 면적 비율) 20%를 다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건폐율 15%라고
해도 건물 1층 면적은 598평방미터(180평)에 달합니다. 지하까지 합치면 990평방미터(299평)이나 됩
니다. 여기에는 주택 뿐만 아니라 1종 근린생활시설(경호 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집을 팔아 무주택자이니 (2008년 2월 퇴임하면) 중대형 임대주택에 들어가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5년 8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당시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기획단 소속 의원
들과의 만찬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그로부터 1년이 조금 지난 2006년 10월 17일 지금의 땅을 샀습니
다. 국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말이 아니므로 굳이 약속을 지킬 필요는 없겠죠.
출쳐=김해시 '공시지가/토지이용계획'
노무현 대통령 사저가 완공된 후 땅이 임야에서 대지로 바뀌면 공시지가는 얼마나 오를까요.
현재 짓고 있는 사저 바로 앞 노 대통령의 생가(본산리 30번지)의 작년 1월1일 공시지가는 1평방미
터에 11만원입니다. 공시지가를 이에 맞추면 노 대통령 사저의 대지(3991평방미터) 공시지가는 4억
3901만원입니다. 올해 2008년엔 더 오르겠죠. 1평당미터에 공시지가가 10만1000원인 봉하마을 안쪽
의 대지에 맞추어도 4억원이 넘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땅을 2006년 10월에 1억9455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습니다. 2년도 안돼 '따블'이
넘었군요. 여기에 집을 짓는데 설계비를 포함해 1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공시지가와 건축비를 합하면 14억원이 넘습니다.
1월 28일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노 대통령의 긴급회견. [뉴시스]
"내가 퇴임 후에 어떤 집에 살까를 들여다보면서 종부세를 계산해본다. 내가 무슨 통뼈라고 재산세
를 그렇게 내가면서 살거냐"
누가 한 말이냐고요. 노무현 대통령이 한 말입니다. 2006년 5월 20일 노 대통령은 청와대로 중소기
업인들을 부른 자리에서 "노무현 정권이 끝나도 부동산 세금 제도나 정책 안 바뀌고, 바꿀 수도 없
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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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노무현이 퇴임전부터 봉화궁궐 건립시작함.
갑자기 건물이 2 배로 커졌는데 전체 평수는 줄어듦.
왜그런가 알아보니..본래 '임야' 였던곳을 '대지' 로 바꿔버렸음.(땅값 수백배 상승하는거임.)
그러면서 진입로 등을 주택면적에서 교묘하게 제외시켜 마치 규모가 줄어든양 구라쳤음.
실제 평수는 1 천평이 넘는 호화 대주택임.
노무현은 당시 임대주택에 살거라며 비싼집에 살면 자기는 세금 낼 여력이 없다고 개드립 시전.
진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