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글은 지역감정을 조장하겠다는 목적이 아님을 문두에 밝힙니다.
박정희식 정치는 쉽게말해서 호남 차별이 아니라 영남 우대입니다.
그렇다면 왜 영남을 우대했냐, 자기 고향이라서?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그 이유는, 당시 북조선 괴뢰정부가 수립되고 스탈린에 의한 남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때 우리나라는 낙동감 부산포 이남까지 영토를 침범당했죠. 그래서 피난민들이 경상도에 터잡으로써 경상도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대한제국시기만 하더라도 전라도와 경상도의 인구가 균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업 경제의 발판이 무엇일까요? 바로 '노동력'입니다. 당시, 경상도는 이러한 노동력의 조건을 갖췄다 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경상도는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습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없고, 땅덩어리도 작아 수출에 의존한 경제 성장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대일 수출에 가장 적합했던 장소가 바로 경상도였던 겁니다. 또한, 박정희는 경상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을 균등히 발전시켰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때, 호남 차별이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되려, 그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다면, 호서 차별, 영서 차별이라는 단어는 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