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스스로 어차피 대통령 못 되는 것 알고 있죠.
지금 홍준표가 하는 건 최대한 자신의 속한 조직의 덩치를 키우는 건데, 한국에서 동성애 혐오에 적극적이지는 않더라도 심정적 혐오감을 가진 계층이 70% 이상일 겁니다.
홍준표가 아무리 싫어도 그 계층에서 10%만 자유한국당이 흡수할 수 있다면 남는 장사입니다.
홍준표는 반대세력에 욕을 먹고 끝나더라도, 장기적으로 자유한국당은 득을 보는 전략이네요.
홍준표의 발언일 뿐이니 찬성하니 반대하니 싸울 필요도 없고요.
반면 문재인은 어느 한 쪽 편을 확실히 들어서는 잃을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심상정이 짖꿎었다고 보는 거고요.
심상정이야 어차피 선출권 밖이니까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 다할수 있는 거니까요.
홍준표의 목표가 대선 승리가 아니라 보수 결집이라면 나름 영리한 판단을 한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