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평생을 장사꾼으로 살았고,
이제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1-2년 밖에 안된 인물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내흉이지요...
기업의 오너였다 보니 상생보다는 독점을 원하고,
기업과 비유하자면 대통령이라는 것은 기간한정 CEO이기 때문에,
장기적 내실보다는 임기내의 보여지는 가시적 지표상승을
원할 것입니다.
그의 모든 기행 (뻘짓....) 스러운 정책행동들은 모두 상기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분석해보면 타당한 것들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사양산업인 PAN Americana를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이라는 국가를 독점적 지위의 대기업이라 상정해 보면
그에게 필요한 것은 행정력이나 타협력이 아니라,
독점적 지위의 유지 및 반짝이라 할지라도 가시적 경제지표의 상승을
국민이라는 주주들에게 IR 자료로 보여주어 주주총회에서
별 문제없는 성적표를 받아 차기 CEO재임을 노리는 것이 타당한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강짜를 가미하여 예하 및 하청업체들을
먼저 단도리쳐야 하지요.
하청사장 입장에서는 정말 피말리죠...
제대로된 공정거래위조차 없는 국제사회라는 시장에서...
이러한 상황의 하청인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전략팀에서 미국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트럼프가 차기 재선가능성이 몇프로나 될지,
향후 미국의 동향은 어찌될지... 어려운 문제이지만...
꼭 해내야만 합니다.
만약 차기에도 트럼프일 가능성이 높다면 이 문제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반드시 경제적 국익을 지켜내야 합니다.
이중외교든 브릿지 전략이든 간에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쉽게 보여선 안됩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차기 재선 희망이 없다거나 혹은 탄핵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그의 임기 동안에는 왠만한 건은
마땅치 않아도 굴종하는 편이 더 이롭다고 판단됩니다.
미국의 그 이후 차기정부에 뒷길로 올인해야죠. 그럴땐....
제 판단에는 브렉시트 건이나 최근의 우리나라 탄핵건 등
세계적으로 비교적 정치가 안정적이라고 인정받던 국가에서
변혁의 조짐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이라고 예외는 아닐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트럼프 암살 내지는 탄핵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세계적
시류라고 판단됩니다.
미국의 동향을 정말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추어
미리 대비하여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미국이나 북한이 무슨 행동거지를 하면,
그때서야나 부랴부랴 뒷대응만 하지 말구요...
필요하다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미국의 민주당
뒷배를 봐주는 전략도 감안해야 합니다.
물론 암암리에죠.... CIA 감시망을 뚫기가 쉽지는 않겠지만요...
참 혼란하지만, 어찌보면 기회일 수도 있는 정국에
부디 신들의 축복과 총명한 정치가의 기지가 발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