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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6 23:53
미네르바는 보거라.
 글쓴이 : 오대영
조회 : 596  

 형이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공감이 되는 것도 있고, 한편으론 답답한 것도 있어서 노파심에서 몇자 적는다.

 원래 인간은 모순된 존재란다. 정확하게는 위선적이지.
탐욕적인 욕망도 있고 고결한 욕망도 있단다. 모든 인간인 이상 이런 모순된 두가지 욕구를 동시에 가지고 있지.

 그런 관점에서 보기에 너의 문제 제기, 왜 진보진영은 되지도 않을 도덕성 고결함을 무기로 개혁을 말하는가?

 이 비판은 상당히 타당성이 있단다. 그건 인정하지. 아마 털어보면 민주당의 개혁인사중 완전 고결한 인간 따위는 없을거다. 조국이나 문재인 본인이라고 해도, 뒤져보면 작은 부분에서 고의던 부주의이던 법리에 어긋하는 부분은 반드시 나올거라고 본다.

 인간인 이상 성욕도 물욕도 권력욕도 누구나 가질수 밖에 없단다.
그래서 엄밀하게 말해서 고결함이나 도덕성을 무기로 개혁을 말하는 것은 금방 냉소의 대상이 될수 있단다. 이미 노무현이나 김대중 시기에도 그런 사례가 있기도 했고, 

 근데 여기서 몇가지는 반드시 언급하고 지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위선적이고 불완전한 존재이니 우리가 다른 한쪽의 욕구 즉 고결함이나 도덕성이나 그 이상의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애초에 무의미한가? 하는 점이란다.

 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니?

 사람인 이상 누구나 동전의 양면을 가지고 있단다. 제 아무리 썩어빠진 양아치 새퀴라도 지 자식은 이뻐하고, 제 사랑엔 눈이 머는 법이지. 아마 이완용이도 지네 식구는 금쪽같이 아꼇을거다.

 사람인 이상 사랑하고 싶은 욕구는 사랑받고 싶은 욕구 만큼이나 강렬하지. 사랑에는 여러 변형이 있단다. 남녀간의 사랑. 친구 사이의 우정, 사람사이의 존중, 업적을 통한 인정.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고 남의 평가에 의해서 자신의 역할이 결정되는 현실이 있는 이상은 우리는 이런 타인의 의지에 의한 혹은 관한 욕구에 대해서 절대 분리될수가 없단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건 싸이코패스지.

 해서 모양만 다를뿐, 우리는 소위 너가 말하는 무의미한 것을 추구하는 것을 도저히 멈출수가 없단다. 그것도 인간의 한 얼굴이니까.

 그러므로 마치 엄격한 논리를 통해서, 개혁 세력의 개혁의지와 진보세력의 '도덕' 이라는 말이 무의미하다는 너의 주장은, 사실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체로 단순히 A+B=C 라는 수학적인 논리를 연결시킨 것에 불과하단다. 왜냐면 좌변과 우변에서 놓고 말하려는 것들은 원래 부터 하나였기 때문에 한쪽의 극단으로 한쪽을 지우는것이 불가능하다는 너의 말은 그 말 그데로 반대 상황에도 적용이 되기 때문이지.

 사람이 추상적인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를 버릴수 없는 이상,
우리는 마치 시지프스 신화에 나오는 것처럼 끝없이 바위를 정상으로 밀어올릴수 밖에 없단다. 정상에 올려놓으면 다시 굴러 떨어질거다. 그럼 또 바닥에서 부터 끌어올리는 삽질을 끝없이 계속 해나갈수 밖에 없단다.

 이게 인간사회가 유사이례 지금 까지 해온 것이기도 하고 말이지.

 현 시점에서 내가 보기에도 문재인 정부가 도덕성만을 무기로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아마 그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군부정권도 그게 선동이던지 조작이던지 80%가 넘는 지지율을 가질때도 있었단다. 실로 민중은 바보같아서 누군가가 살짝만 다른 소리를 하면, 이네 자신의 판단이 흐려지기 마련이지.

 그래서 이번 정권도 누군가의 지속된 흡집내기 공격이라면 이네 국민들은 또 돌아설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원래 사람들은 안목이 부족하니까. 그걸 지적하면 그걸 지적한다고 비판하기 일수지. 아마 너도 그런 것에 대한 억울한 감정때문에 지금의 삐툴어진 세계관을 가지게 되엇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체로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법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경험을 충분히 해왔다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적어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할 나름의 관점을 지난 역사를 통해서 배웠단다. 그래서 형의 작은 소견으론. 내 바램인지는 모르겟지만., 적어도 단기간에 이번 정부를 진심으로 평가절하하고 비판할 사람들은 쉽게 주류가 되지는 못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경험을 통해서 한국의 우파와 진보쪽의 차이를 사람들이 배웠기 때문이지.

 좀더 솔직하게는, 아마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그 두가지 정치 집단의 차이를 발견했을 거라고 생각한단다.

 너의 말데로.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 조차 자신들의 탐욕에서 자유롭지 못하단다. 그래서 털어보면 추한면을 금방 찾을수 있지. 그렇지만 이제는 사람들은 얼마간 분별하는 안목이 생겼단다.

 변화를 위해서 자신의 추한면을 들어내고 그래서 반성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인가? 아니면 추한면이 모든 사람의 덕목이니, 자신의 추함을 정당화 시키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기회를 뺏으려는 사람인가? 하는 판단을 할수 있는 안목 말이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지나칠 정도로 고결함을 추구하는 이상한 병적인 문제가 있단다.
때론 거기에 대해서 나또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이상하게 그렇데 되면 되려 내가 비난받는 상황이 벌어지곤 하지. 하지만 우리 사회도 이제 성숙한 사회가 되었고 그말은 인간의 다면성에 대해서 좀더 이해심을 가질수 있는 사회가 되어간다는 의미도 된다.

 그리고 그 이해심을 바탕으로 누가 진심으로 어떤 의도로 행동하는가? 이걸 평가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한단다.

 이낙연이 인사 청문회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것. 이것을 두고 타락했다고 욕할 일인지 아니면 이해심을 바탕으로 포용해야 할일인지는 전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달려있단다. 내 기준에선 내가 잘은 모르겟지만, 충분히 포용할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물론 엄밀하게 말을 지킨다는 원칙을 걸었으니, 그 원칙데로 라면 다시 총리 후보를 내야할지도 모르겟지만. 어느쪽이던지 사람들은 이낙연을 혐오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세세한 것을 꼬투리 삼아, 사사건건 문제를 만들려고 드는 한국당을 이뻐할것 같진 않구나.

ps. 너 미네르바 라는 아이디 쓰는것 영 안어울린다니까.
    우파 논객이면 우파를 대변하는 아이디를 써야지 그게 모냐 미네르바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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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앱 17-05-26 23:56
   
몇천자 쓰신 것 같은데요 ㅋㅋㅋ
경선 때부터 느꼈는데 문까들은 자기자신을 매우 부끄러워함.. 자신들이 지지후보를 거짓으로 말하고 의견보다는 복붙이 많고..
요즘은 가입과 동시에 문까만 하는 거 보면.. 정말 프로페셔널한 애들 또는 사회부적응자들이구나 싶음
마이크로 17-05-26 23:56
   
안읽을듯.. 긴글 못읽는거 같더라구요..
간고등어 17-05-27 00:01
   
오우 거의 정확히 짚으셨네요. 상당히 공감합니다.
미네르바 17-05-27 00:02
   
장문이라서 다 읽지는 않았지만 핵심내용은 읽어보았음
지금의 문빠들이 착각하는게 이낙연이 총리감이냐 아니냐로 난리를 피는데 그건 논점에서 벗어난거임
나 역시 국무총리는 별 중요한 자리가 아닌 그냥 감투라고 보기  때문에 이낙연 정도면 충분히 깜냥은 된다고 본다

근데 문제는 문재인 입에서 나온말이지. 5대비리범 = 공직자 배제 라고 5명 후보중에 유일하게 외쳤던게
문재인이고, 메인 슬로건이 적폐청산, 개혁이었는데 뭐 의도가 어쨋건 뭐건
결국에 위장전입 한건 팩트로 드러났고 그러면 그거에 대한 책임은 져야겠지? 그 부분을 말하는거지

이낙연이 깜냥이니 아니니 새누리시절 총리보다 낫니 마네 이런건 관심사항이 아니올시다.
내글 어디에도 이낙연은 총리깜이 아니고 낙마시켜야 된다라고 쓴거 본적있음?

상대진영과 다름을 확실하게 선포했으면 밀고나가야 하는게 맞지않냐? 기껏 발목 잡혔다고
여기서 한수접고 가면 과연 개혁이 될거같음? 물론 극성문빠들이 보기에는 별일 아닐수도 있고, 나도 위장전입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근데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게 이낙연의 위장전입이 아니지?

인정? 청문회 나온 사람중에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음?

사실 30년전 일..그것도 본인이 아닌 아내가 한 일이라 좀 어이없기도 하지만 고위공직자 임명에 대해서는 난 매우 까다로워야 한다고 본다. 아니 일반 서민들은 거의 하지도 않는 위장전입을 왜 청문회만 하면 수두룩 빽빽 걸리냐? 과거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넘어가자? 이건 아니지

문재인은 주구장창 개혁,청산을 외쳤다. 그럼 청산하고 가는게 맞는거 아니냐?

이건 이낙연뿐만 아니라 외교부장관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이 능력이 뛰어나다고 약간의 흠은 봐주자? 이런 마인드가 쌓이고 쌓여서 지금 대한민국 적폐를 만든건데
적폐청산 하자는 리더의 빠돌이들이 왜 그런 적폐행태를 봐주자고 하지?

난 그게 이해가 안갈뿐 이낙연 개인의 인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오대영 17-05-27 00:24
   
ㅎ 정말로 청산을 원하는 거냐?

칼춤 한번 쳐 주는 것을 바라는 것이니?
말 싸움에선 원래 상대편의 방식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것이 상수이긴 하지. 하지만 난 너를 비롯한 인사들이 정말 그걸 추구할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단다.

그러니 해온것과 다른 의도의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단다. 문재인이 지금 겪는 것 처럼 말의 모순에 빠지게 되니까.
          
간고등어 17-05-27 00:26
   
가생이에서 비겁하게 팩트로 승부하지마세요. 정정당다와게 정치질과 모략으로 승부해주세요.
          
미네르바 17-05-27 00:31
   
내가 쓴글 리플 다시 읽고 오시구요
청산을 원하지 뭘 원함?
칼춤 추는게 청산이지 말장난 하시오?
          
오대영 17-05-27 00:42
   
여기 싸이트는 편리하게도 지난글 보기를 할수있어 특정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어느 쪽 견해를 가지고 무슨 논리를 주장해온 사람인지를 쉽게 구분할수 있단다.

그러니 이제 와서 니가 세상 모든 정의를 추구하는 투사인듯 글을 남긴데도 널 믿어줄수가 없다는 의미지. 지난 몇주간 민주당 인사 비판하기, 문재인 정부 까기로 일관해온 녀석이 이제 무슨 적폐청산을 운운하니.

지금은 횽이 너그러이 답글을 남겨준다만,
여긴 일베와는 좀 다르단다.

난 자신의 말이 일관성을 가지거나 설득력이 없는 사람들과 시간 낭비 하긴 싫거든
               
미네르바 17-05-27 00:50
   
ㅇㅇ믿지마세요
그게 진보,좌파, 그리고 극성문빠들의 한계에요
나만 선이야 나만이 최선이야 라고 말하는 그들ㅋ
                    
오대영 17-05-27 00:53
   
그렇게 말하면 머라도 된것 같고 막 신나고 그러지?

그거 딱 5분만 유효하단다^^

그래서 사실 너같은 풋내기랑 놀아주는게 금방 지치긴하지. 할말이 부족하면 도망을 치니까
                         
미네르바 17-05-27 00:55
   
난 내가 뭐가 된거라고 생각안하는데
그건 오히려 그쪽부류들 아님? 호위무사처럼 쉴드쳐두고 빨아주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거 같아요?ㅎ
                         
오대영 17-05-27 01:05
   
넌 아직도 내가 지적한 너의 논리적인 모순점에 대해선 한글자도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놓구선 멍청하게 쳐 웃는 소리나 지껄이고 있지.

왜 적폐청산이라는 것을 자기 주장의 무기로 삼는 녀석이 실상은 문제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하는 모순된 행보를 하는가?

이런 자신의 앞뒤가 다른 부분에 대한 지적은 여전히 설득력 있는 해명이 없다.

그래놓구서 상대와의 말 싸움을 정신승리로 만들려구하지.

수준이하라서 못 알아먹는거냐?
                         
미네르바 17-05-27 01:32
   
너는 내가 이전부터 무슨말을 하고 어떤 주장을 해왔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애초에 이해할 생각조차 없다는게 너무 눈에 보인다.

말,글은 길게 쓴다고 명문이 아니다
간결한 표현과 짤막한 문장으로 상대방에게 의사,의견을 전달하는 연습을 하거라
                         
오대영 17-05-27 01:39
   
아니란다.

형은 지금도 아주 성실하게 너의 헛소리가밑천 털리는 바로 그 순간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니가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지 다 이해하고 있단다.

단지 말해둘것은 약을 팔려면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도덕에 관한것 뿐이란다.

니가 정말로 개혁을 말하는 사람이라면, 온전하게 그 방법과 주장의 정당성을 적어야지. 지금 처럼 착한놈 코스프레로 남을 얄팍하게 기만하려 들면, 현실 사회에선 목이 날아간단다.

기왕 할것 제데로 하라는 의미다.

물론 이렇게 까지 해줘도 말을 생각할 머리가 안되니 또 동문서답 하겠지만 말이다.

자신의 머리가 남보다 못하면, 다른 일을 찾으면 된단다.
                         
미네르바 17-05-27 02:07
   
개혁,청산은 내가 아니라 문재인이 먼저 말한것이고
나도 그 부분에 동조하는 사람이지요.
상식적으로 평범한 국민,시민이 뭔 개혁을 할 힘이 있다고
내가 개혁을하니 마니 헛소리를 하시는지요.

검색기능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쓴글 댓글 하나하나 다시 한번 읽어보고 오시오~

전혀 습득이 안된분 같소^^

개혁..아니 니 말대로 칼춤 한번이라도 좋아
근데 지금 칼뽑기도 전에 깨갱하고 있는거 아녀? 칼을 뽑아서 적을 찔러야 되는데
이거 잘못하다가 칼 뽑다가 우리편 죽이게 생겼으니 칼못뽑는거 아닌감?
                         
오대영 17-05-27 02:18
   
폰으로 적는 거라 링크를 걸어줄수 없으니
그게  미안하구나.

근데 니가 발제한 글은  일관성을 가지고
민주당 인사를 폄훼하거나, 문재인을 공격하거나, 혹은 정치적인 회의주의를  만드는 것들 이로구나.

모두 이 게시판에서 일베나 정치브로커 애들이 하던 짓거리지.

그래서 사실 별로 신선할 것도 없긴 하단다.

짜피 너같은 녀석들은 논리로 설득이 안된다는 걸 알거든.

그냥 형이 심심해서 가지고 노는 것일 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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