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대선의 야당 후보들의 경찰관·소방관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공약을 일일이 거론하며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무산시킨 야당을 향해 맹공을 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1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3당은 청년들의 한숨은 아랑곳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를 중단시키고야 말겠다는 듯 민생을 위태로운 길로 내몰고 있다”며 야당의 추경안 반대를 ‘묻지마 반대’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의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의 경찰관·소방관 증원 공약을 이렇게 상세히 소개했다.
홍준표 후보 : 경찰 인력 보강으로 양질의 치안 서비스 제공 7000명, 서비스 대테러 3000명씩 5년간 1만7000명 증원
안철수 후보 : 치안역량 강화 위한 경찰 인력 지원, 사회복지공무원 확충
유승민 후보 : 소방 현장 인력 보강으로 양질 청년 공공 일자리 창출로 연 3400명 일자리 창출
“구급대원이 동료 부족해서 대신 구조 활동하다 순직하고 1년에 7명의 집배원이 돌연사 하는데 문 대통령은 일자리 만들면 안 되는 겁니까? 문재인 정부가 추경 통해 늘리려는 소방관이 철밥통입니까? 집배원·사회복지사가 철밥통입니까? 열악한 처우와 인력 부족으로 자신의 안전도 위협받는 공무원을 모욕해도 되는 겁니까?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라 ‘밥하는 아줌마’라고 비하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