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daum.net/pd-diary/17202341
글 : 시골피디님
박기영 교수가 새정부 과학기술데스크가 되자 보수,진보 언론 대다수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네요. 황우석 지원의 정점이었네 뭐네하며 말이죠. 팩트체크 해보죠. 청와대 보좌관 시절의 박기영은 과연 황우석을 팍팍 밀어줬을까? "황우석 교수 옆에 정부는 없었다." "박기영 보좌관은 어디있나?"
2005년 12월7일자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황 교수가 국민영웅이고 피디수첩이 취재윤리위반으로 공공의 적일 당시, 조선일보는 노무현 정부가 황 교수팀에게 예산만 소폭 지원할 뿐 법률지원, 행정지원에선 뒷짐만 지고있다며 비판합니다. 특히 박기영 보좌관에 대해선 뭘 한게 있나며 질타합니다. - 이번에 사태가 확산되는 동안 거의 아무런 역할도 못했다. 대통령에 대한 상황보고가 왜곡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까지 휩싸였다. 박보좌관은 핀란드로 출국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뒷짐만 진채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조선일보가 말하는 '상황보고 왜곡'이란 진보인 박기영 보좌관이 진보인 피디수첩 편을 은밀히 들며 대통령의 상황인식을 혼란케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9일 뒤, 조선일보는 180도 말을 바꿔 다시 노무현과 박기영을 공격합니다. "청와대, 초기부터 황 교수 전폭지원" "박기영 보좌관은 황 교수의 최대 지원자였다."
9일뒤인 2005년 12월16일자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줄기세포 하나도 없다는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의 폭로가 터져 황 교수가 희대의 사기꾼으로 몰리던 반전의 순간, 조선일보 논조도 뒤집힌거죠. 9일전까지 황우석을 위해 한게 뭐있냐고 꾸짖던 조선일보는 이제 노무현 정부가 사기꾼 황우석에게 전폭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오늘 중심에 박기영이 있었다고 씁니다. 이후 원천기술 검증에는 관심없이 오로지 황우석의 과실만 파헤친 서울대 조사위원회 최종발표로 황우석이 명실상부한 국제사기꾼으로 무너져내린 2006년 1월 중순까지 조선일보는 사설로 노무현과 박기영을 다시 한번 밟아버립니다. - 수백억대 국고를 지원하면서 헛된일에 쓰이지나 않는지 관리를 하기나 했나? (2005.12.19. 사설) - 정부가 400억원이 넘는 황 박사팀에게 몰아주었는데 (박기영) 보좌관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했나? (2006.1.19 사설) [팩트체크] 소폭지원 vs 400억 혈세, 정부지원액수는? 검찰수사결과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정부 각부처가 황우석에 대해 지원한 정부지원내역 규모는 총 164억 4천4백만원 입니다. 2001년이면 김대중 정부부터 시작된거죠. 400억 혈세는 말도 안되는거고요, 5년간 164억도 많다고 보나요? 여기서 54억여원을 빼야합니다. 그건 서울대에 지어질 의생명 공학연구동 시설건립비였고, 황 박사 쫒아낸뒤 서울대가 의대중심으로 잘쓰고 계시니까요. 더구나 전혀 과학적 논란없이 지금도 세계최고수준으로 입증된 동물복제나 형질전환 분야 정부지원금 다 빼고 우리 정부가 황 박사팀에게 줄기세포 연구비로 지원한 돈은 많게 잡아 28억원입니다. 과기부에서 받은 28억도 정확한 명칭은 '동물복제 및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로 논란터지기 9개월전인 2005년 3월부터 지원받기 시작한겁니다. 사실상 미국, 캐나다 특허등록된 1번 줄기세포도, 그 이후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연구도 체계적인 지원기반 없이 연구진의 뚝심으로 해낸겁니다. 그래서 사이언스 논문이 발표되던 2005년 5월19일 런던에서 이런 대화가 오간겁니다. - 영국외신기자 : 한국 정부에서 얼마나 지원받고 있나? - 황우석 교수 : 연간 24만 달러 지원받고 있다. - 외신기자 : 리얼리? 240만인데 0하나 빼고 말한거 아냐? - 황우석 교수 : 24만 달러 맞다. 우리는 소중한 국민의 혈세와 정부 지원 아래 연구하는걸 감사히 여긴다. - 기자들 웅성거림 그런 지원만으로도 대한민국에 감사한다는 과학자의 마음은 진심이었습니다. 논문에는 분명히 이 연구가 누구의 것인지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 모든 실험결과는 한국의 기자재와 한국의 지원에 의해 한국에서 얻어졌다. 상식적 지성들께 여쭤봅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시죠. 여러분이 만일 하나도 못만들어놓고 다 만든것처럼 부풀린 사기꾼이라면 이렇게 쓸 수 있습니까?......누가 대한민국의 기술을 조작이란 범죄로 무위로 되돌렸는가? 아직도 대한민국은 범인에게 길을 물은 피디수첩과 주류언론, 이해관계기득의 논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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