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날 청와대로부터 받은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에 대해선 "커플 시계라서 여성용은 어머니께 선물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다. 어머니께서 독립운동가 딸이라서 그런지 시계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셨다. 어머니께서 '잘 간직하다가 나중에 네가 같이 살 사람 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배 아나운서의 외조부는 1919년 3·1운동 당시 청주에서 만세 시위를 주동한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으로 알려졌다. 신영호 선생은 독립운동 공을 세워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배 아나운서는 또 시계는 아끼느라 평소 착용하지는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 중 게스트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이번 한 주 동안은 계속 가지고 다닐 예정"이라며 "가죽 시곗줄이 닳을 것 같아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 사용할 흰색 면장갑을 사려고 한다. 평소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데 시계 때문에 가방을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고마워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