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단상 : 중도는 어용이다>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정치에서는 그런것 같습니다.
중도가 언뜻보면 좋은 말 같지만, 현실은 차이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보수/진보 혹은 좌우가 맞대결하는 구조에서는 한쪽을 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한 양측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힘없는 중도가 자리를 해봐야 양쪽에서 동의하지 않습니다.
혹자는 양쪽이 너무 강해서 자연스럽게 중도를 찾는거 아니냐 라고 할수도 있으나,
힘없는 중도가 힘센 양측을 설득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결국, 양측을 어우를 힘이 없기 때문에 좀더 유리한 쪽에 붙는 기회주의자같은 행태를 하게됩니다.
중도를 표방하는 정치가들이 있습니다.
현실을 잘 모르는 이상주의같은 인물이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뽑아준 국민들만 속터집니다.
좌클릭 후보를 뽑아서 잘하면 계속 가는 것이고, 잘못하면 우클릭 후보로 바꾸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중도라는 이름을 내거는 정치가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좌나 우, 진보나 보수 후보를 뽑아도 한쪽으로 치우치게 내버려 두지도 않습니다.
국민들이 그걸 원하지도 않고, 사실상 그들이 진정한 좌나 우, 진보나 보수로 치우친 세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쓰레기 언론들의 프레임일뿐)
야당에도 그런 인물이 있지만, 지금 여당에도 중도의 가치를 표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사회에서 정치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중도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말만 그럴싸할뿐 결국 힘쎈 쪽에 붙어서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도가 기회주의자적 행태를 합리화하는 말이 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