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웃기는 글을 보았고 일부 사람들이 이를 주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서
조금 언급하려고 합니다.
편의상 말이 다소 짧아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어찌보면 세상은 자연스럽게 변화하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의도하지 않은 또는 그러한 결과는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사람은 가끔 그 결과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없거나 부정확하거나 모를 경우
원인을 추측하고 이를 검증하려고도 한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추측한 원인을 검증도 없이 맹신하는건 위험한 것이다.
필자는 그 지겨운 좌파, 우파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도 하려고 한다.
오늘도 부탁하는데 누구라도 현재 시점에서 좌파, 우파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좌파성형은 평등을 우선한다.
우파성향은 시장을 우선한다.
이는 절대적으로 냉전시대 이전의 결론이고 이론이다.
물론 그 당시 좌파와 우파는 나름 분류기준이 명확했고 이는 국가별로 나뉘기도 했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몇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절대적으로 맹신하는건 개인의 자유다.
다만 이 방식에 근거는 없다. 따라서 그게 맞다고 주장 할 수 없다.
B형이니까 성격이 어떻고 A형은 어떻고.. 그럼 인류 전체의 성격은 대충 10가지 미만인가?
좌파와 우파는 중도까지 해도 3개 온건까지 분류해도 10개미만이니까 사람의 정치적 성향은
단지 10개정도라는 것인가?
우파는 시장을 우선시하고 좌파는 평등을 우선시하니까 상대적으로 좌파가 가난하단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의 지식으로 나올 수 있는 주장인가?
이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할테니 부디 좀 봤으면 좋겠다. 답답하다 정말
좌파와 우파의 기원은 프랑스혁명이고 프랑스혁명이 발생했던 18세기 프랑스는 많은 전쟁에 개입했다.
스페인, 미국 등 6차례의 전쟁을 통해 국가 재정의 위기가 시작되었다.
혁명전 프랑스의 상태를 보면 전체 권력과 부를 2%의 사람들이 차지했고 그들은 세금도 없었다.
다 이유가 있어서 계몽주의도 먹히는 것이고 불만이 최고조가 되어야 체제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인류가 정착을 하고 농경을 하면서부터 계급은 발생했고, 계급은 필연적으로 부의 독점을 심화시키고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이 굶어 죽고, 그러니까 불만이 생겨서 혁명하고,
이게 역사적으로 대다수 국가에서 대다수 혁명을 일으킨 원인이다.
이유가 있으니까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한반도라고 다른가? 똑같다. 왜 신라가 망했나? 왜 고려가 망했나? 조선의 건국이념이 무엇인가?
당연히 상대적으로 부를 독점한 사람들은 이를 유지하고 싶어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고 싶어 한다. 너무나 당연한 원인과 결과가 아닌가?
지금을 기준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부를 가진 사람들은 단순 시장논리로만 경쟁을 하면
당연히 이길 것이다. 동네슈퍼와 대형마트가 경쟁이 되겠는가? 그러니까 자유경쟁을 하자고 할테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이를 반대할 것이다. 당연한 소리 아닌가?
이게 대체 우파, 좌파와 무슨 관계가 있나?
애초에 국부론은 국가의 전체 부에 대해서 논하는글이고 그 책에 그 어디에도 시장경제가 무조건
옳고 이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부의 독점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내용따위 없다.
물론 지가 우파라고 말한적도 없다.
국부론은 제목처럼 국가의 부에 대해 논한 글이고 당시 국가의 부를 좋은 토지에서 나온다고 믿었는데
섬나라인 영국이 산업혁명을 하면서 갑자기 부국이 되니까 이를 분석하기 위해 쓴 하나의 논문이다.
애덤 스미스는 우파가 아니다. 그가 국부론 전에 쓴 유명한 책은 도덕감정론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애덤스미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하도록 하고 우선 넘어가고..
자본론은 이런 시대가 유지되면서 부의 독점이 심화(국가간 또는 개인간)되니까
자꾸 불평등이 발생하고 그래서 당시 맹신되었던 산업시대의 경제적 원론서라고 볼 수 있는
국부론부터 비판한 것인데 둘 다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담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게 인류 역사상 부의 독점에 의한 역사적인 전개들과 다른게 무엇인가?
자유경쟁시장은 말은 좋은데 아니지. 더 정확하게 하자. 현재 경제시스템에서 부를 가장 확실하고 많이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다들 알 것이다. 바로 돈이다. 돈으로 돈을 버는게 가장 쉽고
정확하며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부정할 수 있는가? 이게 개인의 능력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
정말 부를 더 많이 축적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인가?
현재 시점에서 왜 우리는 과거보다 북한을 신봉하는 사상을 믿지 않는 것인가?
여기서 북한의 주체사상이 가장 완벽한 사상이고 북한의 시스템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이는 우리나라에서 좌파성향의 사람들이 과거보다 많이 사라져서 그런것인가?
아니다. 그딴거 없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데 왜 우리가 그딴 사상을 믿나? 그리고 원하나? 원인이 없으니 결과가 없는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시스템 안에서 그래도 상대적 불평등은 존재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의 시스템
안에서 이를 "완벽하게 바꾸자"라는 생각보다는 "더 좋게 개선하자"라는 목소리가 생긴 것이다.
과거에는 민주화가 그랬고 북유럽이 그러하며 앞으로는 또 다른 그 무언가의 개선의 주장이 생길 것이고
이는 철저하게 그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할 것이다.
사람들의 동의와 공감을 받으려면 본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껴야 할 것이다.
이는 미래의 입장에서는 그 어떠한 온건적 성향의 분류나 또는 새로운 기준의 분류로 나뉠 것이고
이러한 분류의 목적은 철저하게 편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이 그러하다.
왜 냉전시대에 우파와 좌파를 분류했나? 미래의 입장에서 편의성을 위해서다.
영화를 특정 기준에 의해 큰 틀에서 장르로 분류함이 편의성을 위한 것인데 이와 크게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공부에서의 과목도 같다. 수학에서 과학의 그것, 국어의 그것이 아예 배제되는가? 아니다.
경제에서 정치와 심리학을 완전히 배제하는가? 아니다. 단지 편의상 분류이다.
이러한 분류는 말 그대로 편의성을 가장 중시하며 이는 절대적으로 신봉되거나 미신처럼 무작정 믿어야
하는 그러한 개념이 절대 아님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현재의 사회에서 복지를 논하는건 좌파의 그것과 많이 다르고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둘은 별로
인과관계가 없다.
되려 그 이전에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적 특성이나 집단의 특성, 시대상과 더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다.
아니라면 수없이 반복된 인류의 역사적 사실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냉전시대의 좌파는 정치는 그렇다고 쳐도 현재의 경제체제를 완전히 거부한 것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산주의 신봉자들은 그렇다. 그들을 좌파로 분류하는 것도 분명히 이상하다.
여튼 공산주의와 복지가 같은가? 복지를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국가의 경제사상을 완전히 바꾸고
시스템 자체를 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복지는 철저하게 자본주의 체제에서 실현되는게 아닌가?
프랑스 혁명에서의 좌파와 우파는 분명히 냉전시대의 좌파, 우파와는 그 성향이 다르고
현재 대한민국의 시스템은 그 당시를 기준으로 우파적 성향이며 북한과 나누어진 시점에서 좌, 우파의
대립은 사실상 대한민국 내에서는 끝났다고 몇번을 말해도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우파 내에서 또 좌파, 우파를 나눌 생각이라면 그 기준을 제시하라.
다시 말하지만 그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는 말이다.
아니라면 솔직히 말하라. 그냥 좌, 우파에 편승해서 어떤 개인적 이익을 노리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