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취임후 당 지지율이 정당중 최하위로 급락한 것과 관련, "내부소란 때문이다. 이유는 다들 알 것"이라며 호남 중진들에 책임을 떠넘겼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에서 당원들과 안철수 대표 지지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연대-통합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가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을 하면 좋은데 그게 아니라 자꾸 바깥으로 분출되면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떠나 지긋지긋해서 싸우는 정당에 눈길을 주지 않는 것"이라면서 "제가 당대표 취임 100일이 안됐는데도 중진들이 이견을 바깥으로 표출하는 것은 정말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호남 중진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그는 그러나 100여일 전 당대표 경선때는 자신이 대표가 되면 두달안에 지지율이 20%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