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중정상회담을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알현하러 가는 날'이라고 비하한 데 대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라고 질타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외국 찾아다니면서 분탕질 치시는 홍준표 대표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핵문제가 악화된 큰 이유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아무것도 안해서입니다. 남북관계는 단절되고, 최소한의 공식 대화창구마저 없어졌습니다. 정부가 손놓고 있는 사이 북핵,미사일 능력은 고도화되었습니다"라면서 "이제 와서 문재인 정부가 아무것도 안한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외국 정상에게 하는 것은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이 할 행동이 아닙니다"라고 꾸짖었다.
그는 이어 "심지어 나라를 대표해 정상회담을 하러 간 대통령에게 '알현'이라는 모욕적 언사를 쓰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홍준표 대표님이 하신 게 진짜 알현입니다"라며 "자중하십시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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