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 본사 인수에 2.6조 원, 정유 부문은 하베스트 날 (NARL) 인수에 1.5 조원으로 총 4.1조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근데 당시 하베스트의 주가총액은 1.2조정도로 단순계산으로도 6천억정도면 경영권을 가질수 있었고 더구나 하베스트 경영진이 가진 주식은 4%정도였기 때문에(기관보유가 9.9%정도 일반투자자 보유가 86%) 51%나 가질 필요도 없었다는군요. 그런데 이걸 통째로 부실 자회사인 날까지 끼워서 산겁니다. 날(NARL)은 오래전부터 하베스트의 골칫거리로 낡은 설비와 잦은 사고로 시장가치가 1달러였는데 이걸 1.5조나 주고 산겁니다. 당연히 이런 똥을 집어먹었는데 배탈이 안날리가 없죠. 인수후 정상화에 들어간 자금만 1조원 이상인데도 수습이 안되서 이걸 실버 레인지라는 벤처기업(산자부 말에 의하면 미국계 상업은행이라는데 직원이 두명이라고 합니다.ㅋㅋ)에 380억을 받고 팔았다는데 이건 형식상이고 실제로는 보증이니 뭐니 문제로 600억을 주고 판 셈이라고 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 날의 재무구조가 너무 좋지 않아서 석유공사가 빌려준 1.3조가 따로 있었는데 물론 매각시 포기. 이미 손해 본 것만 하베스트의 자회사인 날에서 3.8조인거죠. 본체인 하베스트의 상태도 안좋다고 하니 앞으로 볼 손실은 계산불가.
하도 어이없는 계약이라 자원공사에 계약서라도 보여달라고 했는데 안보여준다는군요. 당시 석유자원공사 사장놈이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 났는데 명박이놈 bbk 특검이 그렇듯이 자원공사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됐을리가 없습니다. 이것도 다시 조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보는 내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더군요.ㅋㅋ
다음주는 볼레오랍니다. 이게 더 개판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