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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8 21:41
한국 언론의 총체적 문제 드러낸 한중 정상회담 보도
 글쓴이 : krell
조회 : 501  

홀대론·혼밥론·기자폭행 靑책임론·외교실패론…“맞아도 싸다” 소리 들을 만
문재인 시진핑.jpg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보도를 간단히 정리하면 ‘홀대론’으로 시작해서, ‘혼밥론’을 거쳐 ‘기자 폭행’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여론 폭격’에 놀라 자세를 낮추는 쪽과 끝까지 뒤끝을 부리는 쪽으로 갈라지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우리 언론은 그간에 가지고 있던 모든 문제를 종합선물세트와 같이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의전홀대론 : 진실은 무시, 흠집내기만 열중하는 코뿔소 정신

홀대 외교 논란은 방중 일정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일어났다. 출발 전의 근거는 세 가지였다. 공동성명과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지 않는다는 것, 시진핑 주석이 방문 첫날 북경을 떠나있을 예정이라 것, 리커창 총리와의 오찬이 무산됐다는 것 등이었다. 

청와대는 초기부터 홀대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공동성명과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지 않는 것은 사드 문제와 3불 문제를 표면화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시진핑 주석이 북경을 비우는 것에 대해서는 국빈만찬의 가장 핵심적인 행사는 국빈 만찬이 방문 이틀째인 14일로 잡혀 있으므로 그 이전에 정상이 지방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리고 리커창 총리의 오찬 문제는 면담 형식이 오찬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 측이 요구하고 중국 측이 거부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다.

그러나 언론들은 이후 보도에서도 청와대 해명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홀대론에 열을 올렸다.

여기에 추가된 것이 외교부 부부장의 공항 영접. 국빈 방문시 차관급의 관리가 영접해온 관례를 들어 차관보급인 콩쉬안유 부장조리가 공항 영접을 맡은 것을 홀대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이는 차관급인 우다웨이 부부장이 유엔대사 내정으로 공석인 관계로 실제로 차관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콩쉬안유 부장조리가 영접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청와대는 해명했다.

이 해명은 공항 영접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초기 보도에서는 모두 청와대 해명이 함께 실려 있었다.

그러나 역시 언론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관보급 영접”이라며 홀대의 이유로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대통령 혼밥론 : 없는 원칙도 만들어내는 503식 창조 정신

홀대론의 백미는 단연 ‘혼밥론’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14일 아침 식사는 숙소인 댜오위타이 인근의 융허셴장을 깜짝 방문하여 중국 서민의 아침 식사로 유명한 유타오를 즐기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이때 대통령의 아침 식사를 전하는 언론의 보도는 호평 일색이었다. 식사 후 모바일 결제를 시도했다는 사실과 함께 “중국인들의 아침 일상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라는 청와대의 설명을 충실하게 전했다.

심지어 인터넷 속보 경쟁이 필요 없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오전 12시 쯤 이와 같은 내용으로 대통령의 아침 식사 소식을 전했다. 

이 분위기를 바꾸어버린 것은 어이없게도 이준석 바른정당 지역위원장이었다. 이 위원장은 14일 오전 10시 40분 쯤 대통령의 아침 식사를 전하는 보도를 페이스북에 링크하면서 “서민 체험은 핑계일 뿐 압축된 일정으로 진행되는 해외 방문 중에 대통령이 외빈 없이 식사를 한다는 것은 조찬모임이 잡히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마음대로 해석했다.

이것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조금 전까지 아무 생각 없이 대통령의 서민 조찬을 보도했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14일 오후 2시를 전후하여 느닷없이 “대통령 혼밥은 중국측의 외교적 결례이며, 우리 외교 실무자들의 실책”이라며 “이것도 문 대통령 외교 홀대”라며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를 받은 종편은 채널을 가릴 것 없이 며칠 동안 계속하던 홀대 퍼레이드에 “대통령 혼밥”을 메뉴로 올려놓고, 만사를 제치고 반복해서 언급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즉각 대통령의 서민 아침 식사가 중국에서 대대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속속 알려오면서 혼밥 논란은 사그라드는 듯했다. 

하지만 뚝심의 조중동은 네티즌의 반격에 뻘쭘해진 뒤에도 기사로, 칼럼으로 혼밥론을 계속 밀고 나갔다.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잡혀있는 10식 중 중국 요인을 만나 식사한 것은 2회 뿐이어서 대단히 이례적이며 분명한 외교 홀대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뜻밖의 해명은 월간조선을 통해 이루어졌다. 월간조선은 “역대 대통령 중 訪中 기간에 혼자 식사한 경우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역대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식사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는 역대 대통령 대부분 중국 요인과의 식사는 2회였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만 이례적으로 시진핑 주석과 오찬 2회, 리커창 총리와 오찬 1회 등 3회의 식사가 있었고, 그나마 이명박 대통령은 국빈방문임에도 불구하고 1회에 그치기도 했다. 

과거의 사례로 보더라도 그들 스스로 지적한 10회 중 2회는 결코 홀대가 아니다. 결국 “대통령의 식사는 대부분 요인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있지도 않은 원칙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마냥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기자 폭행 사건 : 자기 식구 일에는 광분하는 고슴도치 정신

한국의 기자가 중국의 현지 경호업체 직원에게 폭행당한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한 것을 넘어 “맞아도 싸다”라는 반응이 폭발했다.

이에 대해 언론은 “기자도 국민”이라고 호소하거나, “일베짓”이라고 공격하는 등 좌충우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100% 언론이 자초한 일이다. 현지의 기자 폭행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4일 오후. 이 당시의 온라인은 “안타깝다”, “상황을 지켜보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언론들은 1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기자 폭행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하여 만찬이 진행되고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기자 폭행 기사로 지면을 덮어버렸다.  

사건이 벌어진 14일부터 다음 날인 15일 이틀 동안 네이버 뉴스에서 “한중 정상회담”으로 검색되는 기사는 1315건인데 반해, “기자 폭행”으로 검색되는 기사는 무려 2211건이다. 

기자 폭행 기사가 국빈방문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한중 정상회담 기사를 압도한 것이다.

출발 전부터 홀대론을 주장하고, 도착 직후 영접으로 시비를 걸더니, 오전만 해도 호평 일색이던 서민 조찬을 “혼밥론”으로 뒤바꾸어 종편을 도배하던 상황에 가뜩이나 분노하고 있던 시민들은 본질 보도는 외면한 채 제 식구 일에만 광분하는 언론에 반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국민들의 반응을 분노로 폭발시킨 가장 큰 요인은 “청와대와 정부 책임론”이었다. 

이 책임론은 “기자 경호에 소홀했다”부터 시작해 “정부가 기필코 중국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폭행 사건의 원인과 사후 대책까지 모두 청와대와 정부에 책임을 추궁한 것이었다. 

언론이 냉정하게 사건의 전말을 보도하고, 한편으로 핵심적인 보도 대상인 정상회담 보도에 충실하는 자세를 보였다면 “맞아도 싸다”는 반응이 온라인을 뒤덮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외교실패론 : 제멋대로 목표 세워놓고 성과 평가하는 사오정 정신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6·15 선언의 정신을 구체화시키는 10·4선언을 발표했다. 

이때 보수언론과 야당들은 선언문의 발표가 끝나기 무섭게, 대통령이 채 돌아오기도 전에 “이번 정상회담은 실패”라고 규정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문제를 담판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한반도와 한민족의 평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었다. 북핵 해결도 그 과정에서 해결할 목표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일거에 해결되리라고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은 오로지 비난을 위해 가능하지도, 있지도 않은 목표를 제맘대로 세워놓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습관이 있다. 

이번 국빈 방문의 목표는 사드 문제로 붕괴됐던 한중외교를 복원하는 것이었다. 한중 양국은 서로가 조심스러운 가운데 관계 회복을 위한 계기가 서로 절실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있어 우리 측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드 보복의 조기 해결이었다. 이는 리커창 총리의 “한중 경제 채널 재가동” 발언과 “평창올림픽에 많은 중국인이 방문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100% 해결됐다. 

정상회담의 전 단계로 이루어졌던 10월 31일 합의의 골자는 “사드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일단 사드 문제는 덮고 한중 관계 회복으로 나아가자”는 것이었다. 그것을 이른바 “사드 봉인”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드 문제의 해결이란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하지 않거나, 한국이 사드 배치를 철회하거나 둘 중의 하나로 합의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것은 현재 상태에서 결코 가능하지 않은 목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중동과 종편을 중심으로 한 일부 언론들은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18일)에 이르기까지도 “사드 문제를 해결 못했으니 실패”라고 규정하거나, “사드 문제가 여전히 남아 미완의 성과”라며 뒤끝을 부리고 있다. 
[고일석 기자 goandgo@newbc.kr]

  

http://news.newbc.kr/m/page/view.php?no=151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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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센타 17-12-18 21:43
   
요번 중국발 기사들 보고

우리나라 진정한 적폐는 기레기 구나 

한번더 생각했습니다  독하네요  폭행전까진 변변한 기사한줄 없드만 신났네 그냥
레지 17-12-18 21:46
   
기레기는 조져야 참맛...
로터리파크 17-12-18 21:53
   
좋은글 감사합니다
열무 17-12-18 21:56
   
이것들이 총력전을 펼치더군요..;;  애초에 중국 가기전부터  짜놓은 프레임.
홍상어 17-12-18 22:00
   
정말 뜻있는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레기 청산법 연구하면 돕겠습니다
친일언론부터 시작된 뿌리를 도려내야 완전한 광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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