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대선출마 발표 후 유시민의 안철수 관련 발언입니다.
뭔가 까칠한 발언입니다. 영혼의 구원이란 멘트로 보아 순교자로 대치해서 안철수를 바라 봅니다.
당신의 순수한 맘은 이해하나 정치판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다.
이런 말을 돌려서 짧게 고맙고 안스럽다 수준으로 표현합니다.
진보나 민주화세력들을 편드는 것은 아니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때 철벽같은 기득권을 상대로 자금이나 세력의 열세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투쟁,데모,비리폭로라고 봅니다.
민주화세력이라 해도 다들 씹선비만 있는 것이 아니니 무리한 방법들도 많이 있었다 봅니다.
그런 삶을 살아 오고 정치에 발 담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지저분하고 더러워져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들의 공을 인정할려고 해도 민주화세력은 분산되어 있기에 그 공을 한사람에게 돌려 버릴 순 없는 것이라서 공을 나누어 주다 보면 그 공이 사라져서 지금에 와서는 그저 그런 정치인으로 일반인들이나 젊은 층들에게 보여집니다.
현재 정치에 발 담구고 있는 분들은 본의 아니게 진흙탕에 들어와 싸우다 보니 아름다운 모습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닌데
깨끗한 옷을 입은 안철수가 정치판을 향해서 지저분한 구태정치는 그만 이런 멘트가
나름 정도를 지키면 살아온 특정인들에게는 무척이나 기분 더러운 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안을 지지는 하지만 유시민의 마음도 느낄 수는 있다고 봅니다.
뭔가 좀 억울하다 너도 해보면 나의 마음을 알 것이다. 이게 유시민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유시민은 포용이란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송곳같은 공격수 역할로서는 최고의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젏을 때 부터 강력한 투쟁이라는 방식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민주화를 만든 민주화세력들의 공도 인정하지만 그냥 자기 공부한 열심히 한 세력들 보다는 자기들의 실력을 쌓는 과정이 부족하다 보니 실체적인 세상을 바로 잡아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의 모든 걸 던져가면서 세상을 바꿔 놓았는데 그냥 편하게 자신의 공부만 한 세력이 정치에 무임승차
하는 것이 마냥 좋게 보일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세상의 룰은 언제나 갑자기 변하는 법 바뀌면 바뀐데로 적응해야 하는 것도 정치인의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