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20년 동안 피땀 흘려 유치했는데, '금강산 문화 행사'가 웬 말이냐."(평창 주민)
"북한 선수 몇 명 때문에 130여명의 우리 선수들은 '협상 카드'가 된 느낌이다."(선수단 관계자)
정부가 남북회담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 '금강산 합동 문화 행사' 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원도 주민들과 선수단에서는 "분통이 터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에 집착하다 보니 '북한'만 강조되고, 정작 주인공인 선수들과 주민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 됐다"는 자조적인 말도 나온다.
◇뿔 난 강원도·평창 주민들
가장 화가 난 것은 강원도민과 평창 주민들이다. 특히 개막 전야제(남북 합동 문화 행사)를 금강산에서 진행키로 남북이 합의한 것과 관련해 반발이 거세다. 전야제는 당연히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덕수(60) 평창군 번영회장은 18일 "정부가 전 세계에 북한의 선전장(場)을 차려주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금강산 전야제 개최는 자긍심 하나로 20년간 대회를 준비해온 평창군민을 외면한 '쇼'에 불과하다"고 했다. 최종봉(65) 강릉시 번영회장은 "남북이 합동으로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금강산에서 하겠다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개최하는 의미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강릉시민 최찬환씨는 "올림픽 개최 도시는 평양이 아니라 평창"이라고 말했다.
◇"선수는 없고 '남북'에만 관심"
이런 가운데 북한은 선전 매체를 통해 마치 '평양올림픽'이 열리는 듯한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이번 올림픽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에 평양에서 열병식을 개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까지 내놨다. AP통신은 "김정은이 올림픽을 마치 챔피언처럼 갖고 논다"고 했다.
헐 ,~~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냐는 말이 나오네요,
우떻게 이름까지 비슷하노,~~ ㅎ
뭐
우찌됏든 간에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 제대로 얹는 북한이 대단해보이긴 하네요,
것도
능력이지 싶기고 하고, ㅠ
헷갈려요, ~~~~~
북한이 능력이 좋은건지 이 정권이 멍청하고 한심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