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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1 01:13
단일팀 확정됐으니까... 넋두리.
 글쓴이 : TreeOf
조회 : 566  


직장에서 남북 평화와 통일에 대비해서 북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그로인해 기존 직원들을 자르거나 일하는 시간을 조정해서 월급을 적게 준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절대 반대를 외칠 것 같아요.

그게 당연한거죠.

근데 이번 단일팀 관련해서 여자 하키 선수가 입장을 밝혀니까..

그 선수의 인스타그램이 비난 댓글로 초토화가 됐네요.

'원래 실력도 안되는 것들이 로비 덕분에 출전하니까 국가의 뜻에 따라야 한다'-> 이런 의견이 가장 많더라구요.

근데 저 선수들이 올림픽 나가고 싶으니까 로비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나요?

개최국인데 출전을 안하는 종목이 있으면 모양새가 안좋으니까 정부와 협회에서 추진한 일 아닌가요?

이번 하키 대표팀이 세계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혜택을 받은 것도 아니고

사실 따지고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선전도 개최국 자동 출전 혜택을 잘 활용한거죠.

예선 탈락과 한일전에 대한 부담없이 강팀과 붙어 0대5로 깨져가면서 실력을 향상시켰으니까요.

이번 하키 대표팀은 국가와 협회의 노력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지만

길가는 아무나 잡아서 대표 선수 시킨 것이 아니라

그 선수들이 우리나라 여자 중에서 1~23번째로 하키를 잘해서 올림픽에 나가는 거자나요.

올림픽을 위해 몇년간 노력을 했구요.

이런 상황에서 단일팀을 추진하면 당사자들은 당연히 불만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단일팀 추진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직접 밝혔어요.

이미 북한과 단일팀을 하기로 얘기가 된 것 같은데 뒤집으면 앞으로 남북 대화를 할때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단일팀을 추진하는 과정, 시기 모두 엉망이라고 생각하기에 반대를 하지만

단일팀을 해야만 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근데 선수들에게 비난을 가하는 현 상황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p.s 지금보다 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더 유의미한 스포츠교류 많았는데, 그 중에서 장기적 결과 낸 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남북관계의 본질적인 문제를 안다면 어차피 북한 내의 관광이니 산업단지 건설이니 경수로 지원이니 단일팀 스포츠교류니 따위는 결국 언제라도 한 쪽 변덕에 의해 그대로 파탄 나는, 큰 의미는 없는 순간 땜빵식 효과가 전부고, 그게 주는 이익이라고는 고전적 애국, 통일론에 목매는 세대들에 대한 국내용 정치선전 효과, '업적록에 1줄 추가' 이상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된 올림픽 시기에 솥에서 압력 좀 빼려고 북한이 잠깐 유화제스쳐 한 것 뿐이고, 그 이후로 한 동안 지금 이 호구같은 분위기 이해서 경제적 이득 좀 취한 후에는 다시 바로 핵개발 선전하고 또 도발할게 뻔한데...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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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18-01-21 01:20
   
4년간 고생한 선수 23명은 ‘남북 단일팀’으로 피해를 볼까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814635

아이스하키가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상을 잘 모르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위 기사를 읽어보시면 생각을 정리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님의 의견이 맞다 틀리다를 논하는 것은 아닙니다.
skybanil 18-01-21 01:28
   
단일화 발표가 나오기 전에 벌어진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한 선수의 입장이 맞아요.
합의된 단일팀으로 인해서 주목받게 될 선수들의 이득이 과정상 일정이 짧았던 관계로 인해
매끄럽지 않았던 부분은 설사 있다손쳐도.. 결과적으론 더 득이 될수도 있는 방향으로
정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으니 서로 응원해줍시다.
선수들에게 비난을 가하는 분들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이 이슈거리를 가지고 정치적 의도로 접근해 겉으로는 선수들에게 온갖 피해받는
순교자처럼 보이게 만들어 정부를 욕하려는 행태가 너무나 티가 나는 관계로 욱해서 불똥이
그리로 튀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지요.
북한과의 교류속에서 그들이 벌여왔던 행태가 일견 결과만 놓고 봤을땐 님 말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그 안에는 미국과의 관계가 좀 더 크게 작용했던 측면도 있기에 남북간 긴장관계를
낮추기위해서 나름 애쓰고 있는 정부에 대해서 비관적일거라는 예측 하나만으로 이야기하기에도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AngusWann.. 18-01-21 01:31
   
선수로서의 아쉬움이나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이번 합의안으로 인해 선수들이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보는 건 거의 없다 봅니다. 굳이 있다면 일부 선수의 경우 경기당 뛰는 시간이 좀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정도죠. 사견입니다만 팀 전력으로는 되려 이득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런 점에서 정부 관계자 등이 사전 설명을 통해 양해를 구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점이 좀 아쉬워요.

다만 그럼에도 이번 경우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적반하장식 매도는 도가 지나쳐요.
당장 야당은 자신들이 여당일 때 했던 평창 관련 발언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나서 무슨 말을 하더라도 하길 바랍니다. 아무리 말 바꾸기가 흔한 게 정치인이라 하지만, 이 정도는 염치가 없는 거예요.

언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여당의 평창 관련 기사 내용 대부분이 지금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용과 100% 동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때 선수들에 대한 불이익을 주목하고 불공정하다는 등의 지적을 한 적이 있던가요? 단 한번도 없어요. 그리고선 지금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선한 존재들인양 나서서 정부를 꾸짖고 비난하고 있죠.
정말 양심도 없는 역겨운 놈들입니다.

저 역시 사람들이 선수들에게까지 비난의 표현을 사용하는 건 반대합니다. 그래선 안되죠.
그럼에도 그런 사람들의 마음 역시 이해는 됩니다. 선수들을 비난하는 사람들 역시 야당과 언론의 역겨운 태세전환이 속상하고 분하기 때문에, 그것이 (대승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주지 않는) 선수들에게 서운함까지 느끼게 되고 그걸 표현한 것이라 여깁니다.

보통의 건전한 민주주의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있는 나라들의 경우, 언론은 순기능을 담당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엔 언론이 적폐 중에 적폐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보고 보수고 가릴 것도 없이 하나도 써먹을 데 없는 쓰레기나 다름없죠.
참 역겨운 놈들입니다.
모니터회원 18-01-21 01:53
   
기존 회사들은 대부분 신규체용을 하는 과정에서 특정(북한) 출산자에게
가산점을 주어 보다 유리하게 입사할 기회를 줄 가능성은 있어도 기존 경력자를 자르고
특정인을 뽑지는 않죠. (예시가 부적절한듯)

또 직장에서 인력을 채용하는건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경영자의 의지가 가장 많이 반영되죠.

또한 아이스하키를 보더라도 선수들 선발기회를 문제 삼을수 없는게...
지금 단일화 이슈 이전에 많은 외국 선수들을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출전시키고 있었어요.
어차피 국내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은 그 이전부터 출전기회를 박탈당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전에는 왜 조용했었을까요?
왜냐하면 그 외국 선수들을 귀화시켜 국가대표팀의 실력을 높이지 않으면 개최국 자동출전도
힘들었을테니 조용히 있었던겁니다.

그럼 결국 올림픽 진출이 선수들 역량과는 상관없고 오히려 국제관계에서 정부의 정치력으로
올림픽에 진출했다는 결론이 도출되죠?

그럼 그런 결승진출에서 북한선수 몇명 더 출전시킨다고 전체적인 기조가 크게 달라질까요?

외국출신 귀화선수에게 자리뺏긴건 안 억울하고 북한선수들에게 뺏긴건 억울한건가요?
선수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 선수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여론을 조성하려는 일부 세력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AngusWann.. 18-01-21 02:15
   
핵심을 잘 짚어 주셨네요.
     
가쉽 18-01-21 03:09
   
"그런데 그전에는 왜 조용했었을까요?"

왜 조용했냐면 관심이 없어서죠.

솔직히 비인기에 메달가능성도 없는 종목에 누가 관심을 가져 주기나 했나요?
김연아 조차도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게된 계기는  쥬니어선수권에서 일본의 떠오르는별이자 희망인 아사다마오를 떡실신 시킨 이후부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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