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저리 잘라내고 재단해서 보여주고 싶은 곳만 딱 보여주면
무슨 일인지 알아 볼 생각도 안하고, 보여주려는 것만 보고 선동이 되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네요
기사 링크까지 달려 있는데도 5분이면 읽을 걸 읽을 생각도 안해요
김정은 화형식 기사를 보면, 분명히 집시법 위반 사건인데, 갑자기 명예훼손이 문제가 되요
그런데, 기사를 자세히 보면, 그 누구도 명예훼손으로 체포했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기자가 스스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대해서는 어떤지 가정상의 질문을 하죠
실제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수사를 하는 게 아닌데도, 선동 당한 사람들이 마치 경찰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수사를 하는 듯 오인해 버립니다
저는 기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분명히 집시법 위반으로 수사를 하는데, 갑자기 사건과 하등의 상관이 없는 명예훼손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이건 기자가 명예훼손 가능성에 대해서 질문을 했기 때문에, 경찰이 답변을 했다고 봐야하는데, 기자가 자신이 질문을 했다는 내용을 빼 버려서, 경찰이 스스로 명예훼손으로 수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 듯이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이 기자에게 종북몰이의 의도가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
법리적으로만 따지면, 고발이 있을 경우 경찰은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합니다
그럼, 기자가 수사가 가능합니까 ? 라고 질문 할 경우, 경찰은 당연히 법리적으로 따져서 고발이 있으면 수사가 가능합니다라고 답하겠죠
그 법리가 문제라고 생각되면, 국회에 찾아가서 법을 고치라고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
종북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법리적 문제에요
여기서, 종북몰이를 하는 게 아니라, 어느 당을 지지하던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에 찾아가서 항의를 하는 게 바른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