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31일 MB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무마를 위해 국가정보원 자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2012년 수사에서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은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전달한 관봉(한국은행 띠지로 포장된 돈다발) 5000만원이 돌아가신 장인이 준 것이라고 주장했었다"며 "그런데 류 전 관리관의 허위 진술 과정에서 장 전 비서관과 직접 협의했다는 사실이 이번 수사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과거 이 사안에 대해 실제 증거인멸을 행한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