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북한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을 보낸다고 하는데도 정부는 아무 항변도 못하고 북한의 결정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니 억장이 무너진다.
김영철은 불법무기거래를 통한 핵미사일 개발자금조달과 사이버공격으로 핵심우방들 조차 제재하고 있는 인물인데 46명의 고귀한 천안함용사들의 생명을 앗아간 주범을 보내는 것은 5.24조치와 국제제재를 조롱하는 것을 넘어 우리군과 유족에 대한 너무나 뻔뻔한 모욕이고 우리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평화올림픽의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부터 이러한 능멸과 조소와 굴욕을 감수해야할 만큼 무너져야 할 나라인가?
정부가 북한에 대해 김영철 외에 보낼 간부가 없느냐고 물어볼 배짱도 없단 말인가?
개막식에 김여정까지 왔는데 김영철이 안온다고 폐막식에 지장이 있을 것도 아닌데..
북한 앞에만 서면 한 없이 작아지고 쩔쩔매는 정부가 참으로 불쌍하고 창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