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대통령개헌안 국회 통과 여부와 관련,

"일각에서는 무기명 비밀투표니까 반란표가 나오지 않느냐(고 한다). 내가 원내대표도 했고, 정치 23년 했다.

그런 바보스러운 투표 전략을 채택할 리 있나"라고 일축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개헌 안 될 것은 뻔하다. 우리가 개헌시기에서 반대하고 있는 한 국회에서 통과 안 될 것은 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애초부터 개헌 투표하자고 하면 우린 본회의장 안 들어간다"며

"들어가는 사람은 제명처리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런데 정부에서 발의를 강행하는 자체가 반개혁 세력으로 낙인찍는 거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지방선거용 개헌"이라며 "개헌의 본질은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다.

국민의 여망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타파에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건드리지 않고,

헌법 전문에 온갖 사건들을 다 넣어서 그렇게 전문을 먹칠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 받아드리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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