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 단독인터뷰]
"영원한 진리 아닌 마르크시즘
진보 혁신 떠드는 놈들이 100년 전 하던 얘기를 똑같이, 좀팽이 깡통 좌파로구나"
"감옥에서 박정희 죽음 소식 교도관이 전해주는 순간
'인생무상' '안녕히 가십시오' '나도 곧 뒤따라갑니다'…"
시인 김지하와 통화를 한 것은 대규모 3·1절 집회를 열겠다는 보수 진영의 신문 광고 때문이었다. 주최 측 대표 명단에 '김지하' 이름이 들어 있었다.
"내 목을 걸고 감옥에 간 게 '민주' 앞에 놓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잖소. 개헌을 한다면서 민주주의 앞에 '자유'를 뺀다는 것에 좋지 않게 생각해. 그래서 내 이름을 넣어도 좋다고 한 것인데, 내가 보수의 리더인 것처럼 광고가 실렸다고 했소? 내 나이 칠십팔이오, 몸도 아픈 내가 지금 정치하게 됐소? 글도 시(詩)도 안 쓰고, 그림이나 그리며 원보 엄마(부인 김영주)만 모시고 사는데…."
술 한 병 들고 강원도 원주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갔다.
"술·담배 안 한 지 오래됐소. 당신도 꽤 늙었구먼. 우리가 얼굴 안 본 지 10년 됐나, 20년 됐나. 김대중 시절 당신 인터뷰로 그쪽 사람들에게 많이 시달렸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4/2018030401888.html
조선이니 알아서 가든 말든 하시고
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4356
2012. 11. 28. - 풍자시 <오적>으로 유명한 김지하 시인(71)이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 '우주적 정세'와 '국운'을 들었다.
이분이 왜 이런다고 보십니까?
내보기엔 이쪽에 대한 배신감..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고작....혹은 감히 나한테.. 이런거 말이죠..
이사람은 배운게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못배운자 만도 못한거 아닌가
이사람은 스스로에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