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여지는 상황으로는, 연기력들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돌발적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나고난 후 상황들을 돌이켜보면 자연스럽지않은 상황들의 연속인것또한 사실입니다.
일단, 한미정상 기자간담회때 꼴통들은 트럼프의 통역거부로 문통무시했다는데 꽂혀있었겠지만, 그당시 트럼프는 북미정상회담에대해 북한의 태도가변했고, 회담이 연기될수도 있고 안열릴수도있다는 발언을 하는데 옆에서 문통은 생글생글웃으면서 회담은 반드시 열릴것이고 트럼프가 잘 해낼거라고 확신하는 발언을 합니다. 이건 어찌보면 트럼프발언을 무시하는듯한 모양세가됩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회담취소를 발표한 후. 이런상황이면 청와대에서는 핫라인을 가동하든 특사를 준비하든 해야되는 상황인데, 오히려 청와대는 핫라인 가동계획없다, 북미정상간에 직접대화가 필요하다고말합니다.
만약 문통이 핫라인을 가동했다면 스포트라이트는 또 문재인의 중재자역할에 맞춰지게 되었을겁니다. 그런데 문통이 개입하지않았고, 결과적으로 현시점에서 스포트라이트는 트럼프에게 가고있지요. 회담을 리드하는 이미지와함께.
그리고, 트럼프가 회담을취소하고난 후 단몇일도 아니고 하루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놨지요. 몇일이나 일주일이라도 고심하는 모습을 연출했으면 더 임펙트 있었을텐데, 생뚱맞게 하루만에 반대되는 메시지를 바로 내놓습니다. 문통입장에서는 그기간이 길어지면 야당들로부터 정치적 공세를 받고 곤란한 시간이었을텐데 그냥 하루만에 퉁치고 말았습니다.
이로서, 트럼프는 회담에끌려가는게 아니라 리드하고있는 이미지와, 중국개입을 경고하는효과, 미국내강경파의 면을 세워주는효과등을 얻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되었습니다.
이게 짜고치는고도리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수없겠지만. 남아있는 단한가지를 보면 추측해 볼수도있을겁니다. 바로 회담날짜.
만약 돌발상황이었다면, 회담날짜가 좀 연기되는게 자연스러워보입니다. 시간도 부족할것이고요.
그런데 만약 회담날자를 지선전날인 12일로 고집을하게된다면, 그건아마 트럼프가 문통에게주는 답례로 볼수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