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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6 20:26
윤여준 "문재인과 두 시간 동안 얘기해보니"
 글쓴이 : 위대한도약
조회 : 1,517  

원래는 김종인과 윤여준 사회자 고성국의 대담에서 윤여준의 문재인 평가 부문만 제가 따로 편집한 부분입니다.
 
김종인의 말도 들어보면 깊이가 느껴집니다. 만만치 않은 분은 틀림 없네요
 
박근혜와 안철수의 평가도 있습니다만 김종인은 박근혜에 대해 직접적으로 평가 안하고
윤여준은 부정적으로 묘사 안철수는 양쪽에서 부정적으로 묘사해서
 
문안지지자로서 나름 균형을 잡을려는 방법입니다.
 
이명박의 까는 것도 나오는데 나름 예상한 것과 비슷하네요.여러차례 있지만 다 빼고 하나만 올림
 
 
윤여준 : 저는 지금 보수다.
 
사회자 : 문재인 후보도 보수인가?
 
윤여준 : 우리는 지금까지 보수 진보, 좌파 우파 등 진영 논리를 받아들여 왔다. 저는 그 경계선을 허물자는 생각을 가졌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진영 논리, 그게 민생과 무슨 관계가 있나. 저는 생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한 지 한참 됐다. 한국 사회는 훨씬 다원화 됐다. 두 개의 진영 논리를 사람들은 거부하고 있다.
 
 
윤여준 : 제가 두 시간 얘기해보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죠. 그러나 두 시간 사이에 솔직히 얘기를 나눴고, 문재인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판단했다고 본다. 제가 보기에는 그 전에 판단했던 것보다 굉장히 훌륭하다.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진지하고, 겸손했다. 어떤 얘기든 들으려고 하고 수용할 태세가 돼 있다. 유연한 의식을 가지고 있더라.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사소한 행동으로 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두 시간 동안 문 후보가 비서관, 보좌관을 대할 때 태도, 말할 때 태도를 유심히 봤다.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선거 기간에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분이 가까운 참모 대하는 태도를 보고 놀랐다.
 
사회자 : 어떻길래 놀랐나?
 
윤여준 : 한마디로 하면 건설회사 스타일이죠. 그래서 굉장히 놀라고 걱정했다. 실제로 참모들에게 걱정한다는 얘기를 한 적 있다. 그렇게 보면 문 후보는 아래 사람 대하는 자세나 말투나 민주적인 게 몸에 배어 있다.
 
 
윤여준 : 문재인 후보와 두 시간 정도 얘기를 했다. 예전에는 구체적인 평가 계기가 없었다고 봤는데,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창업', 당선된 이후에 '수성' 한다고 보면, 수성 능력의 기초를 이루는 소양이 있다. 높고 화려한 빌딩이 솟아있으면 사람들은 위를 보면서 찬탄한다. 그러나 기초를 보면서 찬탄하는 사람은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간과하는 것이다. 국가 통치 능력도 지상 위로 솟아있는 높은 빌딩 밑에 안 보이는 부분, 기본이 중요하다. 그리고 두 가지를 더 말하면, 하나는 철저한 공인 의식이 있어야 한다. 둘째 민주적 태도가 있어야 한다. 두 가지가 안 돼 있으면 능력이 오히려 역기능이 될 수 있다. 두 시간이 대화가 충분하느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두 시간 얘기 나눠본 사람으로 판단도 있고 느낌도 있다.
 
 
사회자 : 과거에 윤 전 장관은 문 후보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윤여준 :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 문제다. 본인이 이런 표현을 하더라. '별안간 (대선에) 불려나온 처지니까 준비를 철저히 할 겨를이 없었지 않나. 설사 대통령 돼도 보통 걱정이 아니다'라고 진지하게 걱정하더라. 내가 그랬다.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한 것은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뭘 모른다는 것을 모르면 대책 없다. 내가 부족한 것을 알아야 남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사실은 잘 모르면서 내가 잘 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약이 없다.
 
윤여준 : 내가 문재인 후보를 대변하는 입장은 못 되는데, 지금 걱정한 것은 상당수 대한민국 국민이 같이 하는 걱정이라고 본다. 저도 그 걱정을 했던 사람 중 하나다. 두 시간 동안 얘기하면서 그 대목도 얘기를 해 봤는데, 본인이 노무현 재임 기간에 대한 나름대로의 처절한 성찰을 했더라. 뭐가 문제인지 나름 인식 하고 있고, 그 방식으로 안 된다는 것도 투철히 인식하고 있더라. 제가 그 때 받은 인상은 이 분이 대통령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방식으로 국가를 통치 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그런 확신을 받았다. 세 분의 유력 후보 중에는 제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의 자질에 가장 근접한 분이다.
 
윤여준 : 수성과 창업 얘기를 해 왔는데, 역대 대통령 중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분들이 몇 안 계신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생각도 해 봤다. 단적으로 말하면 이분들은 다 창업과 수성을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 창업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수성은 대통령 직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창업하는 능력이 있으면 수성이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앞으로 대통령이 될 분은 창업에 관한 능력뿐 아니고 수성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으로 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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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포 12-10-26 20:36
   
저도 문후보 도덕적으로 굉장히 깨끗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이런분이 대북관만 좀~

햇볕정책을 계승하신다는데.......전 퍼주기 하는분은 밑에서도 말했지만 완전 반대입니다!~
     
위대한도약 12-10-26 20:57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님 같은 분들도 있어야죠

대북관련은 채찍과 당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꽃 12-10-26 20:36
   
근디... 윤여준이 누군가요???
전 국방부장관??
위대한도약 12-10-26 20:40
   
윤여준(尹汝雋, 논산, 1939년 10월 17일 ~ )은 경기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기자를 거쳐 정치에 입문하였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대한민국의 한나라당 소속 제16대 전국구 국회의원이었다. 1997년에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한나라당의 여의도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2002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전략가 역할을 했다. 이후로 범보수의 제갈량, 한나라당의 전략통, 대한민국의 장자방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불꽃 12-10-26 20:47
   
ㅋㅋㅋ 환경부 장관 이군요^^

머 저는 문재인횽 좋아해요.
동의할수 없는 대북공약을 내서 그렇지....
도깨비 12-10-26 21:02
   
윤여준 저 분은 말을 참 잘해요......전 영~~~~~~~별루~~~~^^
허나 문재인 후보를 믿기에 .... 저분도 싸잡아서 이쁘게 보려고 노력중...ㅎㅎ
KYUS 12-10-26 23:03
   
그나마 저쪽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는 개념있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인정은 하더군요.
대화내용보니 그런 평가를 받을 만 한 사람 같은데.
머리는 진보쪽에 있어도 딛고 있는 발은 보수쪽에 있는 사람입니다.
저 사람이 진보진영의 문재인이나 안철수 후보에게 좋게 말을 했다는건 현재의 저쪽 진영이 현상황에서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한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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