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저터널 언급조차 짜증내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아는데
내가 굳이 김어준 송영길 언급해가며 댓글을 몇번 달고 있는건
그만큼 충격을 받았기 때문임.
친일매국노들이야 뭔 개소리를 하건 이미 충분히 경계하고 있지만
이 사람들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걸 듣고 충격을 받아서 몇 게시판에 굳이 언급한 바 있음.
[솔직히 김어준에 대해선, 페미 메갈 극성일 때는 입다물고 한마디 안하다가
여성운동에서 사고 치는거 보고 메갈이 여성운동의 몸통이고 머리인 사안에 마치 일부이고 손절해야 할
불순세력인 것처럼 묘사해 감싸는 뉘앙스를 보며 감정이 곱지 않은게 사실임.]
근데 신기한 게 누가 풀어놓은 알바 마냥 취급하는 분까지 있어서 놀랐네요.
한 1분여 대화 나눴던거 같고
내가 더 관심이 갔던건 왜 진행자가 굳이 이 주제를 꺼내들었느냐?
김어준이 치밀한 사람이기 때문에 준비된 질문이었을 거라 판단함.
더해 송영길이 어떤 의견 가지고 있는지도 알고 있었을 거라 추정하고.
물론 극동의 경제협력에 관해 여러 이야기들 하던 시점이었긴 했지만
논의 시도조차 불가한 해저터널에 대해 국민여론 알 것이면서도 꺼낸건
대략적인 옹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고 해석했는데.. 이게 과한 추정이라면 할 말 없고요.